[토론회 공방] ① 北 주적·사드·햇볕정책 치열한 논쟁

입력 2017.04.20 (21:05) 수정 2017.04.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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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어제(19일) 새로운 형식의 대선 후보 TV토론을 선보였는데요,

전례없는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되면서 후보들의 불꽃튀는 논쟁을 유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과 사드 배치, 햇볕 정책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던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북한이 우리의 주적입니까? 주적?"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는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고 못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토론은 곧 사드 배치 찬반 여부로 옮겨갔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6차 핵실험하면 사드 찬성하시겠다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중국이 제어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배치할 수도 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는) 안 후보 혼자 주장하는 것이고, 아직도 국민의당의 당론은 사드 반대 아닙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전부 대선후보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과거 정권이 추진했던 햇볕 정책과 대북 송금 사건도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대북 송금 사건, 대북 송금이 잘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후보님?"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햇볕 정책을 본인이 계승하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100% 그대로 다 옳거나 100% 다 아니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 2007년 UN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북한에 동의를 구했다는 주장과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문재인 후보가 거짓말 하는지 그 (청와대) 회의록 보면 나올거예요."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지금 정부 손에 있는 것 아닙니까. 확인해 보세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당시 기무사령관 불러서 국가보안법) 폐지하는데 앞장을 서라 요청한 일 없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글쎄요 그게 기무사가 할 일이겠습니까"

미군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 군 복무기간 단축 추진 여부 등을 놓고도 열띤 공방이 오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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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 공방] ① 北 주적·사드·햇볕정책 치열한 논쟁
    • 입력 2017-04-20 21:06:05
    • 수정2017-04-20 2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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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어제(19일) 새로운 형식의 대선 후보 TV토론을 선보였는데요,

전례없는 자유토론 방식이 도입되면서 후보들의 불꽃튀는 논쟁을 유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과 사드 배치, 햇볕 정책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던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북한이 우리의 주적입니까? 주적?"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는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고 못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토론은 곧 사드 배치 찬반 여부로 옮겨갔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6차 핵실험하면 사드 찬성하시겠다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중국이 제어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배치할 수도 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는) 안 후보 혼자 주장하는 것이고, 아직도 국민의당의 당론은 사드 반대 아닙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전부 대선후보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과거 정권이 추진했던 햇볕 정책과 대북 송금 사건도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대북 송금 사건, 대북 송금이 잘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후보님?"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햇볕 정책을 본인이 계승하십니까?"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100% 그대로 다 옳거나 100% 다 아니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 2007년 UN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북한에 동의를 구했다는 주장과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문재인 후보가 거짓말 하는지 그 (청와대) 회의록 보면 나올거예요."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지금 정부 손에 있는 것 아닙니까. 확인해 보세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당시 기무사령관 불러서 국가보안법) 폐지하는데 앞장을 서라 요청한 일 없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글쎄요 그게 기무사가 할 일이겠습니까"

미군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 군 복무기간 단축 추진 여부 등을 놓고도 열띤 공방이 오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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