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제 논란 속 국회 인준 전망

⊙앵커: 총리서리 임명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위헌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고 민주당은 가능한 빨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어서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장대환 총리서리 임명을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서리제는 위헌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하는 안을 오늘 내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법제처 유권해석과 헌정 관행을 감안할 때 서리제는 국정공백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장대환 서리가 언론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특히 젊다는 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국제문제와 경제에 식견이 많고 대단히 유연한 분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기자: 총리서리 인사청문회는 이달 중에 열립니다.
또다시 부결되는 것은 양당에게 모두 부담스런 상황이지만 장 상 전 총리 지명자를 철저하게 검증했던 만큼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인준 여부는 인사청문회 끝난 다음에 즉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정하겠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국정공백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양당 총무는 다음 주 초 총리임명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 일정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