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계기로 한일관계 더욱 가까워졌다

입력 2002.08.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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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일 두 나라가 월드컵을 계기로 새로운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상대국가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대학교 직원 사노 씨는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노 마사코(도쿄대학교 직원): 한국인들의 인간적인 면에 매력을 느껴게 됐습니다.
⊙기자: 월드컵을 계기로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나라 고등학생들.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토라이 (일본 쓰기나마고교 2학년): 과거사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즐겁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아요.
⊙기자: 일본의 한 언론사의 두 차례 조사결과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일본인은 지난해 11월 10명 가운데 5명 정도였지만 월드컵 개최 이후에는 7명이 친근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120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이후 일본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7%가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두 나라 국민 모두 월드컵 개최가 관계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카시 토수카(코덴샤출판사 편집부장): 월드컵 성과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자고 일본은 제안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제안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기자: 월드컵은 끝났지만 새로운 한일관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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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계기로 한일관계 더욱 가까워졌다
    • 입력 2002-08-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일 두 나라가 월드컵을 계기로 새로운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상대국가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대학교 직원 사노 씨는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노 마사코(도쿄대학교 직원): 한국인들의 인간적인 면에 매력을 느껴게 됐습니다. ⊙기자: 월드컵을 계기로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나라 고등학생들.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토라이 (일본 쓰기나마고교 2학년): 과거사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즐겁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아요. ⊙기자: 일본의 한 언론사의 두 차례 조사결과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일본인은 지난해 11월 10명 가운데 5명 정도였지만 월드컵 개최 이후에는 7명이 친근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120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이후 일본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7%가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두 나라 국민 모두 월드컵 개최가 관계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카시 토수카(코덴샤출판사 편집부장): 월드컵 성과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자고 일본은 제안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제안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기자: 월드컵은 끝났지만 새로운 한일관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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