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운동장, 가상현실 스포츠가 대안

입력 2017.04.27 (08:51) 수정 2017.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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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실내에서도 체육수업이 가능한 가상현실스포츠 교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 시간, 학생들이 운동장이 아닌 가상현실 교실로 몰려듭니다.

진짜 축구처럼 화면 속 수비벽을 피해 프리킥을 차고, 과녁을 정확히 겨냥해 정중앙을 맞히기도 합니다.

실내 활동이지만 센서와 특수 스크린을 활용해 실제 체육 시간 못지 않은 수업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지우(옥수초 2학년) :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거랑 어떤 게 더 좋아요?) 스크린 킥(가상현실스포츠)이요. 애들이 선생님이 스크린 킥하자고 하면 좋다고 신난다고 해요."

가상현실스포츠는 실내에서도 일반 체육수업에 크게 뒤지지 않는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 날씨와 무관하게 수업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해 공기가 나쁘면 야외활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이(옥수초 교사) : "미세먼지 날에도 그런 거 구애 없이, 언제든지 작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자 학생 등 체육 활동에 소극적인 아이들도 금세 친숙해 질 수 있습니다.

특수학교 등 체육 취약계층 아이들에겐 더욱 효과적이어서 보급이 확대된다면 체육 사각지대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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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 속 운동장, 가상현실 스포츠가 대안
    • 입력 2017-04-27 08:52:25
    • 수정2017-04-27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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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실내에서도 체육수업이 가능한 가상현실스포츠 교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 시간, 학생들이 운동장이 아닌 가상현실 교실로 몰려듭니다.

진짜 축구처럼 화면 속 수비벽을 피해 프리킥을 차고, 과녁을 정확히 겨냥해 정중앙을 맞히기도 합니다.

실내 활동이지만 센서와 특수 스크린을 활용해 실제 체육 시간 못지 않은 수업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지우(옥수초 2학년) :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거랑 어떤 게 더 좋아요?) 스크린 킥(가상현실스포츠)이요. 애들이 선생님이 스크린 킥하자고 하면 좋다고 신난다고 해요."

가상현실스포츠는 실내에서도 일반 체육수업에 크게 뒤지지 않는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 날씨와 무관하게 수업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해 공기가 나쁘면 야외활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이(옥수초 교사) : "미세먼지 날에도 그런 거 구애 없이, 언제든지 작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자 학생 등 체육 활동에 소극적인 아이들도 금세 친숙해 질 수 있습니다.

특수학교 등 체육 취약계층 아이들에겐 더욱 효과적이어서 보급이 확대된다면 체육 사각지대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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