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엄마 뱃속과 유사 ‘인공 자궁’

입력 2017.04.28 (10:52) 수정 2017.04.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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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도로 작은 조산아를 엄마 뱃속 양수와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양육할 수 있는 '인공 자궁'이 개발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 연구팀이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태어난 새끼 양들을 '인공 자궁'에서 수주 간 생존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닐 가방처럼 생긴 인공 자궁에는 양수와 비슷한 액체가 채워져 있는데요.

인공 자궁 안에 있는 새끼 양의 탯줄을 튜브로 연결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이번 실험은 체중 1kg 미만 초미숙아의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됐는데요.

이런 아이들을 엄마 뱃속 같은 최적의 환경 속에서 몇 주일 더 자랄 수 있게 해주면 건강히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로렌 니어가드(의료 전문 기고가) : "너무 빨리 태어나 현재의 의료 기술로도 제대로 도와줄 수 없는 미숙아들에게 이 장치가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르면 3년 안에 미숙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 업체가 마하 2.2, 즉 시속 2천 6백여km로 비행 가능한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 여객기보다 2배 이상, 기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보다도 10%가량 빠른데요.

이 정도 속도면 런던에서 뉴욕까지의 비행시간이 3시간 반으로 현재의 절반으로 줄게 됩니다.

<인터뷰> 블레이크 숄(초음속 여객기 개발사 대표) : " 일반 상업용 비행기는 3만 5천에서 4만 5천 피트에서 비행하는데 이 초음속 비행기는 5만에서 6만 피트에서 날아다닐 것입니다."

이 초음속 여객기는 가벼운 탄소 섬유 복합 소재와 터보팬 제트 엔진을 사용해 속도는 높이고 소음은 낮췄는데요.

실제보다 작게 제작된 시제품으로 내년에 시험 비행을 한 뒤, 오는 2020년쯤 첫 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다 펼치면 축구장 하나 정도나 되는 크기의 '초고압 기구(superpressure balloon)'를 쏘아 올렸습니다.

기구에는 다양한 관측기기가 실려있는데요.

앞으로 100일간 지구 위 34km 지점 성층권을 돌면서 초고에너지의 우주 입자 등을 관측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기구는 값비싼 로켓을 대신해 비교적 장기간 성층권을 연구할 수 있는 관측기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희귀동물인 사불상 사슴.

각각의 신체 부위가 당나귀, 말, 소, 사슴의 특징을 동시에 닮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1900년대에 멸종됐습니다.

다행히도 유럽의 여러 동물원에서 번식 사육한 사불상 사슴을 중국에 보내준 덕에 가까스로 종족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베이징 미루 생태계 연구 센터에는 150여 마리의 사불상 사슴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30여 마리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개체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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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엄마 뱃속과 유사 ‘인공 자궁’
    • 입력 2017-04-28 10:14:38
    • 수정2017-04-28 11:03: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극도로 작은 조산아를 엄마 뱃속 양수와 유사한 환경에서 보호·양육할 수 있는 '인공 자궁'이 개발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 연구팀이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태어난 새끼 양들을 '인공 자궁'에서 수주 간 생존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닐 가방처럼 생긴 인공 자궁에는 양수와 비슷한 액체가 채워져 있는데요.

인공 자궁 안에 있는 새끼 양의 탯줄을 튜브로 연결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이번 실험은 체중 1kg 미만 초미숙아의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됐는데요.

이런 아이들을 엄마 뱃속 같은 최적의 환경 속에서 몇 주일 더 자랄 수 있게 해주면 건강히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로렌 니어가드(의료 전문 기고가) : "너무 빨리 태어나 현재의 의료 기술로도 제대로 도와줄 수 없는 미숙아들에게 이 장치가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르면 3년 안에 미숙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 업체가 마하 2.2, 즉 시속 2천 6백여km로 비행 가능한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 여객기보다 2배 이상, 기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보다도 10%가량 빠른데요.

이 정도 속도면 런던에서 뉴욕까지의 비행시간이 3시간 반으로 현재의 절반으로 줄게 됩니다.

<인터뷰> 블레이크 숄(초음속 여객기 개발사 대표) : " 일반 상업용 비행기는 3만 5천에서 4만 5천 피트에서 비행하는데 이 초음속 비행기는 5만에서 6만 피트에서 날아다닐 것입니다."

이 초음속 여객기는 가벼운 탄소 섬유 복합 소재와 터보팬 제트 엔진을 사용해 속도는 높이고 소음은 낮췄는데요.

실제보다 작게 제작된 시제품으로 내년에 시험 비행을 한 뒤, 오는 2020년쯤 첫 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다 펼치면 축구장 하나 정도나 되는 크기의 '초고압 기구(superpressure balloon)'를 쏘아 올렸습니다.

기구에는 다양한 관측기기가 실려있는데요.

앞으로 100일간 지구 위 34km 지점 성층권을 돌면서 초고에너지의 우주 입자 등을 관측하고 각종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기구는 값비싼 로켓을 대신해 비교적 장기간 성층권을 연구할 수 있는 관측기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희귀동물인 사불상 사슴.

각각의 신체 부위가 당나귀, 말, 소, 사슴의 특징을 동시에 닮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1900년대에 멸종됐습니다.

다행히도 유럽의 여러 동물원에서 번식 사육한 사불상 사슴을 중국에 보내준 덕에 가까스로 종족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베이징 미루 생태계 연구 센터에는 150여 마리의 사불상 사슴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30여 마리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개체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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