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영상] 레바논, 거리에 매달린 31벌의 웨딩드레스

입력 2017.04.28 (10:54) 수정 2017.04.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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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의 한 예술가가 여성 인권 측면에서 불합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레바논 형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로 웨딩드레스 31벌을 해변에 내걸었습니다.

지구촌 <화제 영상>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해변에 웨딩드레스 31벌이 매달려 있습니다.

레바논 예술가 '미레유 호네인'이 여성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기획한 전시 작품인데요.

레바논 형법 522조의 개정을 요구하는 의미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알리아 아와다(여성 인권 운동가) : "한 달, 31일 동안 여성들은 매일같이 자신을 성폭행한 사람과의 결혼을 강요당할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레바논 형법 522조는 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할 경우, 무죄로 인정돼 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레바논 의회는 다음 달 15일, 해당 법 조항의 폐지 여부를 놓고 투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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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화제 영상] 레바논, 거리에 매달린 31벌의 웨딩드레스
    • 입력 2017-04-28 10:14:38
    • 수정2017-04-28 11:03: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레바논의 한 예술가가 여성 인권 측면에서 불합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레바논 형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로 웨딩드레스 31벌을 해변에 내걸었습니다.

지구촌 <화제 영상>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해변에 웨딩드레스 31벌이 매달려 있습니다.

레바논 예술가 '미레유 호네인'이 여성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기획한 전시 작품인데요.

레바논 형법 522조의 개정을 요구하는 의미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알리아 아와다(여성 인권 운동가) : "한 달, 31일 동안 여성들은 매일같이 자신을 성폭행한 사람과의 결혼을 강요당할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레바논 형법 522조는 성폭행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할 경우, 무죄로 인정돼 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레바논 의회는 다음 달 15일, 해당 법 조항의 폐지 여부를 놓고 투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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