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똑똑한 조명, LED의 모든 것

입력 2017.05.02 (08:40) 수정 2017.05.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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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LED 조명이 대세입니다.

상가부터 공공기관까지 LED 조명을 쓰는 곳이 참 많아 졌습니다.

다른 조명에 비해 밝기가 더 밝더라고요.

선명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집안 조명을 LED로 바꿀까 고민 중인데요.

LED 조명도 제대로 알고 바꿔야 한다고요?

정지주 기자?

<기자멘트>

얼마 전 저희 현관 센서등이 망가졌는데, 그게 백열등.. 마트 갔는데 이제 백열등 안판다고 해서 결국 현관등을 LED로 바꿨는데요.

밝아진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실제 백열등은 빛을 내며 열을 같이 내다보니 효율이 떨어집니다.

2014년부터 퇴출됐습니다. 그 자리를 LED 조명이 대신하는 거죠.

하지만 밝기는 물론, 색감, 전력량, 디자인 다양합니다.

집 크기, 용도에 맞게 잘 골라야 효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백열등 생각하면 좀 센편인데, 수명도 길고 전력효율도 좋으니 2년 정도 지나면 설치 비용이 다 상쇄된다는데요.

LED 조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밤, 화려하게 수놓은 빛~

요즘은 LED가 대세죠.

LED 즉 발광다이오드는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일종의 반도체 소자인데요.

백열등이나 형광등 자리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백년 넘게 어둠을 밝혔던 백열등은 2014년 퇴출됐습니다.

빛과 함께 열을 내기 때문에 사실 효율이 높지 않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LED 조명의 보급률을 6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화력발전소 7~8개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LED 조명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김인선(서울시 강북구) : “LED 가 좋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요. 아직은 비싼 거 같아서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져요.”

<인터뷰> 최태숙(서울시 구로구) : “LED 조명을 쓰면 전기 요금이 절약된다는데 얼마나 절약 되는지 궁금해요.”

그 궁금증 풀어보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해 봤습니다.

백열등과 형광등, LED 조명을 가정에서 많이 쓰는 220볼트 전원에 연결해, 30분 정도 불을 켰습니다.

실험 결과, LED 조명의 7.5와트.

백열등의 8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 밖에 안됩니다.

같은 시간 켜도 전기요금이 확 주는 거죠.

같은 전력량 대비 백열등보다는 12배나 밝고, 형광등보다는 2.4배 더 밝았습니다.

<인터뷰> 권재형(‘ㅅ’업체 부설 LED 연구소 수석연구원)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백열등과 형광등은 열이 많이 발생해서 소비 전력량도 큽니다. 반면에 LED 조명은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로서 열을 최소화시켜 빛으로 바로 전환되기 때문에 더 밝고 전력소비효율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열등,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깁니다.

<인터뷰> 장우진(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 : “ LED 조명은 기존 백열등보다 약 30배에서 50배 정도, 형광등보다는 약 3배 이상의 긴 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초기 설치비용은 조금 비쌀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이유로 LED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제품 많아지며 업체마다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실내를 밝히는 게 아니라 인테리어 역할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남(조명전문가) : “각 집의 채광이나 방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공간에 맞게) 조광이나 조색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시면 인테리어와 조명의 기능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습니다.”

형태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천장에 매다는 펜던트 형입니다.

이건, 침실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데요.

또 서재와 부엌의 포인트 조명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스탠드 형, 이렇게 화려해 질 수 있습니다.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쓸 수 있는데요.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놓기 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 만점이죠~

아이 방엔, 이런 조명 어떨까요?

상상을 초월하죠~

더 이상 밤이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LED조명의 장점들 때문에, 최근 집안 조명을 교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주부 최지혜 씨도 집안 조명을 다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지혜(경기도 안양시) : “지금 쓰고 있는 형광등은 어두침침해서 집안 자체가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고요. 아이들 눈 건강도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전기료도 절약되고 수명도 오래가고 훨씬 더 밝은 LED 조명으로 바꾸려고요.”

하지만 무턱대고 바꿨다간 낭패를 겪을 수 있는데요.

LED 조명, 설치하기 전 꼭 따져봐야 할 것들, 살펴봅니다.

<인터뷰> 김경남(조명전문가) : “LED 조명은 평형대에 맞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간 면적 대비 조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밝고 선명한 LED 조명, 자칫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죠.

109제곱미터인 이집의 경우 거실은 100와트, 큰방은 60와트, 작은방, 주방은 40와트, 욕실은 20와트의 전력이 가장 적합합니다.

집안, 가장 면적이 큰 거실.

등을 한 개만 켜면 어둡고 세 개를 켜자니 요금이 걱정 됐는데요.

LED 조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죠.

기존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과연 어떤가요?

더 밝고 선명해진 것 같죠?

어두웠던 거실이 환해진 느낌인데요.

이전 형광등과 비교해 보니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주방입니다.

주부들이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만큼 충분한 밝기의 조명이 필요하죠.

이곳도 LED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녹취> “와, 되게 밝아졌다”

주방에는 이렇게 밝고 따뜻한 색감의 LED 조명이 좋습니다.

주황빛이나 붉은 빛 등의 따뜻한 조명은 음식도 더 맛있어 보이게 하죠.

어떠세요?

조명만 바꿨을 뿐인데, 주방이 달라져 보입니다.

아이 방도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바꿔 볼까요?

아이 방에는 LED조명 중에서도 아이보리 색감이 좋습니다.

아이보리 색감의 은은하면서도 깨끗한 빛.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전에 비해, 훨씬 밝고 은은해 졌죠~

<인터뷰> 이정헌(조명전문가) : “기존의 전력 소비량이 420W에서 LED 조명으로 교체후 180W로 낮아졌으며 전기 요금 또한 한 달 기준 약 58% 절감이 예상됩니다.”

LED조명 설치 후, 한 달 전기 요금이 약 만사천원 씩 절약됩니다.

거실과 주방, 아이 방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데 총 42만원이 들었습니다.

2년 반 후에는 시공비용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하루 다섯 시간씩 사용한다면 약 30년은 쓸 수 있습니다.

형광등보다 3배는 길죠.

<인터뷰> 최지혜(경기도 안양시) : “LED 조명으로 바꾸니까 집안이 너무 밝아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전기 요금도 많이 절약된다고 하니까 너무 기대돼요.”

밝고 선명합니다.

전기요금도 절약되죠.

환경오염물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만점인 LED 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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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똑똑한 조명, LED의 모든 것
    • 입력 2017-05-02 08:46:02
    • 수정2017-05-02 0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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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LED 조명이 대세입니다.

상가부터 공공기관까지 LED 조명을 쓰는 곳이 참 많아 졌습니다.

다른 조명에 비해 밝기가 더 밝더라고요.

선명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집안 조명을 LED로 바꿀까 고민 중인데요.

LED 조명도 제대로 알고 바꿔야 한다고요?

정지주 기자?

<기자멘트>

얼마 전 저희 현관 센서등이 망가졌는데, 그게 백열등.. 마트 갔는데 이제 백열등 안판다고 해서 결국 현관등을 LED로 바꿨는데요.

밝아진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실제 백열등은 빛을 내며 열을 같이 내다보니 효율이 떨어집니다.

2014년부터 퇴출됐습니다. 그 자리를 LED 조명이 대신하는 거죠.

하지만 밝기는 물론, 색감, 전력량, 디자인 다양합니다.

집 크기, 용도에 맞게 잘 골라야 효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백열등 생각하면 좀 센편인데, 수명도 길고 전력효율도 좋으니 2년 정도 지나면 설치 비용이 다 상쇄된다는데요.

LED 조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밤, 화려하게 수놓은 빛~

요즘은 LED가 대세죠.

LED 즉 발광다이오드는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일종의 반도체 소자인데요.

백열등이나 형광등 자리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백년 넘게 어둠을 밝혔던 백열등은 2014년 퇴출됐습니다.

빛과 함께 열을 내기 때문에 사실 효율이 높지 않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LED 조명의 보급률을 6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화력발전소 7~8개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LED 조명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김인선(서울시 강북구) : “LED 가 좋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요. 아직은 비싼 거 같아서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져요.”

<인터뷰> 최태숙(서울시 구로구) : “LED 조명을 쓰면 전기 요금이 절약된다는데 얼마나 절약 되는지 궁금해요.”

그 궁금증 풀어보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해 봤습니다.

백열등과 형광등, LED 조명을 가정에서 많이 쓰는 220볼트 전원에 연결해, 30분 정도 불을 켰습니다.

실험 결과, LED 조명의 7.5와트.

백열등의 8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 밖에 안됩니다.

같은 시간 켜도 전기요금이 확 주는 거죠.

같은 전력량 대비 백열등보다는 12배나 밝고, 형광등보다는 2.4배 더 밝았습니다.

<인터뷰> 권재형(‘ㅅ’업체 부설 LED 연구소 수석연구원)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백열등과 형광등은 열이 많이 발생해서 소비 전력량도 큽니다. 반면에 LED 조명은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로서 열을 최소화시켜 빛으로 바로 전환되기 때문에 더 밝고 전력소비효율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열등, 형광등보다 수명이 월등히 깁니다.

<인터뷰> 장우진(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 : “ LED 조명은 기존 백열등보다 약 30배에서 50배 정도, 형광등보다는 약 3배 이상의 긴 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초기 설치비용은 조금 비쌀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이유로 LED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제품 많아지며 업체마다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실내를 밝히는 게 아니라 인테리어 역할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남(조명전문가) : “각 집의 채광이나 방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공간에 맞게) 조광이나 조색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시면 인테리어와 조명의 기능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습니다.”

형태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천장에 매다는 펜던트 형입니다.

이건, 침실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데요.

또 서재와 부엌의 포인트 조명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스탠드 형, 이렇게 화려해 질 수 있습니다.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쓸 수 있는데요.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놓기 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 만점이죠~

아이 방엔, 이런 조명 어떨까요?

상상을 초월하죠~

더 이상 밤이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LED조명의 장점들 때문에, 최근 집안 조명을 교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주부 최지혜 씨도 집안 조명을 다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지혜(경기도 안양시) : “지금 쓰고 있는 형광등은 어두침침해서 집안 자체가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고요. 아이들 눈 건강도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전기료도 절약되고 수명도 오래가고 훨씬 더 밝은 LED 조명으로 바꾸려고요.”

하지만 무턱대고 바꿨다간 낭패를 겪을 수 있는데요.

LED 조명, 설치하기 전 꼭 따져봐야 할 것들, 살펴봅니다.

<인터뷰> 김경남(조명전문가) : “LED 조명은 평형대에 맞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간 면적 대비 조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밝고 선명한 LED 조명, 자칫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죠.

109제곱미터인 이집의 경우 거실은 100와트, 큰방은 60와트, 작은방, 주방은 40와트, 욕실은 20와트의 전력이 가장 적합합니다.

집안, 가장 면적이 큰 거실.

등을 한 개만 켜면 어둡고 세 개를 켜자니 요금이 걱정 됐는데요.

LED 조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죠.

기존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과연 어떤가요?

더 밝고 선명해진 것 같죠?

어두웠던 거실이 환해진 느낌인데요.

이전 형광등과 비교해 보니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주방입니다.

주부들이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만큼 충분한 밝기의 조명이 필요하죠.

이곳도 LED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녹취> “와, 되게 밝아졌다”

주방에는 이렇게 밝고 따뜻한 색감의 LED 조명이 좋습니다.

주황빛이나 붉은 빛 등의 따뜻한 조명은 음식도 더 맛있어 보이게 하죠.

어떠세요?

조명만 바꿨을 뿐인데, 주방이 달라져 보입니다.

아이 방도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바꿔 볼까요?

아이 방에는 LED조명 중에서도 아이보리 색감이 좋습니다.

아이보리 색감의 은은하면서도 깨끗한 빛.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전에 비해, 훨씬 밝고 은은해 졌죠~

<인터뷰> 이정헌(조명전문가) : “기존의 전력 소비량이 420W에서 LED 조명으로 교체후 180W로 낮아졌으며 전기 요금 또한 한 달 기준 약 58% 절감이 예상됩니다.”

LED조명 설치 후, 한 달 전기 요금이 약 만사천원 씩 절약됩니다.

거실과 주방, 아이 방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데 총 42만원이 들었습니다.

2년 반 후에는 시공비용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하루 다섯 시간씩 사용한다면 약 30년은 쓸 수 있습니다.

형광등보다 3배는 길죠.

<인터뷰> 최지혜(경기도 안양시) : “LED 조명으로 바꾸니까 집안이 너무 밝아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전기 요금도 많이 절약된다고 하니까 너무 기대돼요.”

밝고 선명합니다.

전기요금도 절약되죠.

환경오염물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만점인 LED 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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