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마다 北 사이버 테러…“철저 대비”

입력 2017.05.02 (22:22) 수정 2017.05.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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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망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나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등 정치적 격변기를 맞아 북한의 기습적인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등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순식간에 마비시켰던 2013년 3.20 사이버테러.

9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던 당시 테러도 북한의 소행이였습니다.

<녹취> 이승원(미창부 정보보호정책과장) : "이번 320사이버테러에서 농협 등 수차례에 대남해킹을 주도한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수법과 유사한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테러 발생 시점.

당시 한미 양국은 정권교체기를 틈타 감행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강경한 대북정책을 검토하던 중이었습니다.

백악관과 청와대까지 마비시켰던 2009년 '7.7 디도스 공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정부 출범후 벌어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2차 핵실험까지 벌어지자 당시 한미 정부도 새 대북정책을 논의하던 중이였습니다.

<인터뷰> 전길수(인터넷 진흥원 본부장) : "특히 최근과 같이 주변국 정세나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한미가 또 정치적 격변기를 맞이한데다 새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지금, 북한의 기습 사이버 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윱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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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변기마다 北 사이버 테러…“철저 대비”
    • 입력 2017-05-02 22:25:50
    • 수정2017-05-02 22: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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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망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나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등 정치적 격변기를 맞아 북한의 기습적인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등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순식간에 마비시켰던 2013년 3.20 사이버테러.

9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던 당시 테러도 북한의 소행이였습니다.

<녹취> 이승원(미창부 정보보호정책과장) : "이번 320사이버테러에서 농협 등 수차례에 대남해킹을 주도한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수법과 유사한 증거들을 발견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테러 발생 시점.

당시 한미 양국은 정권교체기를 틈타 감행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강경한 대북정책을 검토하던 중이었습니다.

백악관과 청와대까지 마비시켰던 2009년 '7.7 디도스 공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정부 출범후 벌어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2차 핵실험까지 벌어지자 당시 한미 정부도 새 대북정책을 논의하던 중이였습니다.

<인터뷰> 전길수(인터넷 진흥원 본부장) : "특히 최근과 같이 주변국 정세나 조기 대선으로 인해서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한미가 또 정치적 격변기를 맞이한데다 새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지금, 북한의 기습 사이버 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윱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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