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사고 현장감식…“의사소통에 문제”
입력 2017.05.02 (22:26)
수정 2017.05.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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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에 대해 경찰이 현장감식을 했습니다.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 인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붐대가 충돌한 현장!
조선소에서는 두 크레인의 작업반경이 겹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충돌사고는 처음이었습니다.
붐대를 낮추면 두 크레인 간 확보되는 높이는 2.3미터로 충돌 없이 지나칠 수 있지만 당시 붐대는 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길(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타워크레인은 지상에서 정지상태로 있던 상태고, 골리앗이 움직인 그런 내용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 문제입니다.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는 붐대를 낮춰달라고 했고 타워크레인 신호수는 하던 작업을 먼저 한 뒤 붐대를 낮추겠다고 했지만 이 사이에 누군가 무전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효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 "신호수와 운전수 간에 신호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리앗 크레인이 분당 3~4미터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아무도 붐대를 못 봤다는 것은 의혹입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현장 관계자 : "(타워크레인)붐을 다운시켜라 ,이쪽(타워크레인)에서 알았다고 했으니까. 붐을 다운시키라고 했으니, (골리앗 크레인 쪽에서는) 크레인 붐이 자기보다 낮은 줄 알고 착각했다는 거에요. 그러고 지나갔다는 거에요."
경찰은 작업자 부주의가 사고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에 대해 경찰이 현장감식을 했습니다.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 인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붐대가 충돌한 현장!
조선소에서는 두 크레인의 작업반경이 겹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충돌사고는 처음이었습니다.
붐대를 낮추면 두 크레인 간 확보되는 높이는 2.3미터로 충돌 없이 지나칠 수 있지만 당시 붐대는 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길(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타워크레인은 지상에서 정지상태로 있던 상태고, 골리앗이 움직인 그런 내용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 문제입니다.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는 붐대를 낮춰달라고 했고 타워크레인 신호수는 하던 작업을 먼저 한 뒤 붐대를 낮추겠다고 했지만 이 사이에 누군가 무전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효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 "신호수와 운전수 간에 신호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리앗 크레인이 분당 3~4미터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아무도 붐대를 못 봤다는 것은 의혹입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현장 관계자 : "(타워크레인)붐을 다운시켜라 ,이쪽(타워크레인)에서 알았다고 했으니까. 붐을 다운시키라고 했으니, (골리앗 크레인 쪽에서는) 크레인 붐이 자기보다 낮은 줄 알고 착각했다는 거에요. 그러고 지나갔다는 거에요."
경찰은 작업자 부주의가 사고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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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 사고 현장감식…“의사소통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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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2 22:28:51
- 수정2017-05-03 10:15:17
<앵커 멘트>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에 대해 경찰이 현장감식을 했습니다.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 인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붐대가 충돌한 현장!
조선소에서는 두 크레인의 작업반경이 겹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충돌사고는 처음이었습니다.
붐대를 낮추면 두 크레인 간 확보되는 높이는 2.3미터로 충돌 없이 지나칠 수 있지만 당시 붐대는 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길(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타워크레인은 지상에서 정지상태로 있던 상태고, 골리앗이 움직인 그런 내용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 문제입니다.
골리앗 크레인 신호수는 붐대를 낮춰달라고 했고 타워크레인 신호수는 하던 작업을 먼저 한 뒤 붐대를 낮추겠다고 했지만 이 사이에 누군가 무전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효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 "신호수와 운전수 간에 신호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리앗 크레인이 분당 3~4미터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아무도 붐대를 못 봤다는 것은 의혹입니다.
<인터뷰> 삼성중공업 현장 관계자 : "(타워크레인)붐을 다운시켜라 ,이쪽(타워크레인)에서 알았다고 했으니까. 붐을 다운시키라고 했으니, (골리앗 크레인 쪽에서는) 크레인 붐이 자기보다 낮은 줄 알고 착각했다는 거에요. 그러고 지나갔다는 거에요."
경찰은 작업자 부주의가 사고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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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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