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 ‘26.06%’…천백만 명 돌파

<앵커 멘트>

제 19대 대통령선거를 나흘 앞두고 마감된 사전 투표 결과 모두 천만 명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기현 기자, 최종 투표율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26.06%를 기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저녁 6시까지 이틀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4천2백 47만여 명의 유권자 가운데 천 백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사전 투표는 전국 3천 5백 일곱 군데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투표 일정이 연휴와 겹치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이나 공항 등에 유권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광역 시도별로 볼 때, 사전 투표율이 높은 곳은 세종시와 호남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 사전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투표함은 일단 밀봉된 후 별도의 장소에서 보관합니다.

사전투표함 개표는 선거 당일인 오는 9일 투표 마감 직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사전 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 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전국단위 선거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