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곳곳 비…모레까지 짙은 황사

<앵커 멘트>

오늘(5일)은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았을 <어린이 날>이었는데요,

다행히 미세 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였습니다.

밤에는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내일(6일)과 모레(7일)는 황사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 공원의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군요?

<리포트>

네, 오늘(5일)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서울의 하늘은 쾌청하게 드러나면서 휴일을 맞아 도심 속 가까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한낮에는 기온도 오늘(5일)이 여름에 접어든다는 뜻의 절기 입하임을 알았는지, 꽤 높게 올랐는데요.

지금은 서울의 기온은 18.1도로 낮보다 10도 정도 떨어졌습니다.

연휴, 금요일, 활동하기 좋은 날씨, 이 삼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면서 제가 나와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낮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해가 지고 나니 한낮 열기도 식어서, 낮 시간대보다 활동하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더 수월한 편인데요.

반면에, 남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도 한때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6일) 아침부터는 하늘이 맑아지겠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하늘 빛깔만 고려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시기에는 대기질이 좋지 않겠는데요.

내일(6일)과 모레(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연휴 계획 세우실 때 참고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