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시험 비행…항공 굴기 본격화

입력 2017.05.05 (21:39) 수정 2017.05.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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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해 온 세계 여객기 시장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대형 여객기가 오늘(5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내달리던 여객기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대형 여객기 C919입니다.

이륙한 지 1시간 반,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합니다.

<녹취> 진좡롱(C919 총책임자) : "국산 대형 여객기 C919의 첫 비행을 원만히 성공했습니다."

길이 38.9미터에 좌석 168석, 최대 항속거리는 5,555km.

미국 보잉이나 유럽 에어버스의 경쟁기종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최대 2천만 달러, 우리돈 220억원 정도 더 저렴해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녹취> 치엔진(중국 항공업계 관계자) :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 여객기에 버금가는지를 묻는데, C919의 설계는 이미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산 C919의 사전 주문만 이미 570대, 여기다 2035년까지 6천8백여 대에 이를 중국내 항공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또 350석 규모의 대형 여객기 개발에도 나서는 등 항공굴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에 대한 불신을 덜어내고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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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객기 시험 비행…항공 굴기 본격화
    • 입력 2017-05-05 21:41:03
    • 수정2017-05-05 2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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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해 온 세계 여객기 시장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대형 여객기가 오늘(5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내달리던 여객기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대형 여객기 C919입니다.

이륙한 지 1시간 반,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합니다.

<녹취> 진좡롱(C919 총책임자) : "국산 대형 여객기 C919의 첫 비행을 원만히 성공했습니다."

길이 38.9미터에 좌석 168석, 최대 항속거리는 5,555km.

미국 보잉이나 유럽 에어버스의 경쟁기종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최대 2천만 달러, 우리돈 220억원 정도 더 저렴해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녹취> 치엔진(중국 항공업계 관계자) :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 여객기에 버금가는지를 묻는데, C919의 설계는 이미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산 C919의 사전 주문만 이미 570대, 여기다 2035년까지 6천8백여 대에 이를 중국내 항공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또 350석 규모의 대형 여객기 개발에도 나서는 등 항공굴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에 대한 불신을 덜어내고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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