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세계 16위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7.05.05 (21:51) 수정 2017.05.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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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정현은 세계랭킹 16위 몽피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에 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현이 강서브에 이어 날카로운 백핸드 드라이브로 점수를 따냅니다.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공격은 세계 16위 몽피스도 꼼짝없이 당합니다.

정현은 묘기 테니스의 대가인 몽피스와의 랠리에서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습니다.

정현은 서브 에이스와 환상적인 샷으로 2대 0 완승을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이자 세계 2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처음 거둔 값진 승리였습니다.

<녹취> 정현(세계 78위) : "올해 많은 선수들과 대결하며 경험을 쌓고, 클레이코트에서의 시작이 좋아서 이대로라면 충분히 이번 시즌 부상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현이 '생애 최고의 승리'로 표현할 정도로 놀라운 상승세는 약점으로 꼽혔던 서브 자세의 변화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과거 라켓을 머리 위로 올려 서브를 넣었던 정현은 이제 밑에서 위로 끌어올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때립니다.

스윙의 궤적이 커지면서 서브에 힘이 실리고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있었습니다.

또, 장기인 백핸드 스트로크가 한층 더 날카로워지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현은 오늘 밤 자정, 세계 53위인 클리잔을 상대로 사상 첫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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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세계 16위 꺾고 8강 진출
    • 입력 2017-05-05 21:55:59
    • 수정2017-05-05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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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정현은 세계랭킹 16위 몽피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에 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현이 강서브에 이어 날카로운 백핸드 드라이브로 점수를 따냅니다.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공격은 세계 16위 몽피스도 꼼짝없이 당합니다.

정현은 묘기 테니스의 대가인 몽피스와의 랠리에서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습니다.

정현은 서브 에이스와 환상적인 샷으로 2대 0 완승을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이자 세계 2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처음 거둔 값진 승리였습니다.

<녹취> 정현(세계 78위) : "올해 많은 선수들과 대결하며 경험을 쌓고, 클레이코트에서의 시작이 좋아서 이대로라면 충분히 이번 시즌 부상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현이 '생애 최고의 승리'로 표현할 정도로 놀라운 상승세는 약점으로 꼽혔던 서브 자세의 변화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과거 라켓을 머리 위로 올려 서브를 넣었던 정현은 이제 밑에서 위로 끌어올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때립니다.

스윙의 궤적이 커지면서 서브에 힘이 실리고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있었습니다.

또, 장기인 백핸드 스트로크가 한층 더 날카로워지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현은 오늘 밤 자정, 세계 53위인 클리잔을 상대로 사상 첫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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