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경 성추행’ 경찰 간부 기소
입력 2017.05.06 (06:33)
수정 2017.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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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 도중 동료 여성 경찰관을 여러 번 성추행한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휴직했지만, 해당 간부는 3개월 정직 처분만 받고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장이 상관인 B경감을 고소했습니다.
A경장은 관용 차량 안에서 근무하던 중 B경감이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주무르고 얼굴을 갖다 대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부하자 "경찰 조직은 처음부터 잘못하면 끝까지 꼬리표가 붙는다", "평생 가만 안 두겠다"며 업무 과정에서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직장 내 성추행으로 우울증을 겪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한 점이 인정된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B경감을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경찰 자체 감찰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B경감은 현재 수도권의 한 지구대 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진제한이라든지 기타 부수적인 효과들은 개인의 인사기록 카드에 남고 그런 부분들이 따라가죠."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특별복무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경찰대에서 생활 지도를 담당하던 경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비위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경위급 이상의 경찰관은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만 3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근무 도중 동료 여성 경찰관을 여러 번 성추행한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휴직했지만, 해당 간부는 3개월 정직 처분만 받고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장이 상관인 B경감을 고소했습니다.
A경장은 관용 차량 안에서 근무하던 중 B경감이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주무르고 얼굴을 갖다 대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부하자 "경찰 조직은 처음부터 잘못하면 끝까지 꼬리표가 붙는다", "평생 가만 안 두겠다"며 업무 과정에서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직장 내 성추행으로 우울증을 겪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한 점이 인정된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B경감을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경찰 자체 감찰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B경감은 현재 수도권의 한 지구대 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진제한이라든지 기타 부수적인 효과들은 개인의 인사기록 카드에 남고 그런 부분들이 따라가죠."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특별복무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경찰대에서 생활 지도를 담당하던 경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비위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경위급 이상의 경찰관은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만 3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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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여경 성추행’ 경찰 간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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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6 06:39:24
- 수정2017-05-06 0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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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도중 동료 여성 경찰관을 여러 번 성추행한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휴직했지만, 해당 간부는 3개월 정직 처분만 받고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장이 상관인 B경감을 고소했습니다.
A경장은 관용 차량 안에서 근무하던 중 B경감이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주무르고 얼굴을 갖다 대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부하자 "경찰 조직은 처음부터 잘못하면 끝까지 꼬리표가 붙는다", "평생 가만 안 두겠다"며 업무 과정에서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직장 내 성추행으로 우울증을 겪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한 점이 인정된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B경감을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경찰 자체 감찰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B경감은 현재 수도권의 한 지구대 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진제한이라든지 기타 부수적인 효과들은 개인의 인사기록 카드에 남고 그런 부분들이 따라가죠."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특별복무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경찰대에서 생활 지도를 담당하던 경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비위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경위급 이상의 경찰관은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만 3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근무 도중 동료 여성 경찰관을 여러 번 성추행한 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휴직했지만, 해당 간부는 3개월 정직 처분만 받고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장이 상관인 B경감을 고소했습니다.
A경장은 관용 차량 안에서 근무하던 중 B경감이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주무르고 얼굴을 갖다 대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거부하자 "경찰 조직은 처음부터 잘못하면 끝까지 꼬리표가 붙는다", "평생 가만 안 두겠다"며 업무 과정에서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직장 내 성추행으로 우울증을 겪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한 점이 인정된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B경감을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경찰 자체 감찰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B경감은 현재 수도권의 한 지구대 대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진제한이라든지 기타 부수적인 효과들은 개인의 인사기록 카드에 남고 그런 부분들이 따라가죠."
경찰은 지난 3월부터 특별복무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경찰대에서 생활 지도를 담당하던 경감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비위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경위급 이상의 경찰관은 지난 3년 동안 서울에서만 3백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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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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