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강릉 산불 피해현장 방문 “특별재난 지역 선포해야”

입력 2017.05.07 (15:01) 수정 2017.05.07 (15: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7일(오늘) 강원도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 강릉 성산초교를 찾아 피해 주민들에게 "얼마나 고생스러우시냐. 빨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유 후보는 이어 가자들과 만나 "여기를 비롯해 산불피해가 큰 데는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예산 지원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중앙정부가 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피해복구와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옳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 수속조치로 기존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이 국민안전처 산하 본부로 재편된 것과 관련해 "(재난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해경을 독립시켜 다시 원위치(해경 부활)시키고 중앙소방본부도 119 소방청으로 독립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후 상황실이 마련된 강릉시청을 방문해 산불 진행 및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시청과 중앙소방본부, 산림청, 군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초대형헬기는 산불이 날 때마다 나오는 얘기"라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할지 안 할지 불확실하지만, 추경을 하게 되면 초대형 헬기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추경이 안 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확보하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강릉지역은 90% 진화됐다고 하지만 잔불과 바람이 만나면 다시 불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진화되어야 한다"면서 "강릉 삼척 상주 등 산불 발생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승민, 강릉 산불 피해현장 방문 “특별재난 지역 선포해야”
    • 입력 2017-05-07 15:01:24
    • 수정2017-05-07 15:15:54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7일(오늘) 강원도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 강릉 성산초교를 찾아 피해 주민들에게 "얼마나 고생스러우시냐. 빨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유 후보는 이어 가자들과 만나 "여기를 비롯해 산불피해가 큰 데는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예산 지원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중앙정부가 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피해복구와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옳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 수속조치로 기존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이 국민안전처 산하 본부로 재편된 것과 관련해 "(재난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해경을 독립시켜 다시 원위치(해경 부활)시키고 중앙소방본부도 119 소방청으로 독립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후 상황실이 마련된 강릉시청을 방문해 산불 진행 및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시청과 중앙소방본부, 산림청, 군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초대형헬기는 산불이 날 때마다 나오는 얘기"라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할지 안 할지 불확실하지만, 추경을 하게 되면 초대형 헬기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추경이 안 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확보하도록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강릉지역은 90% 진화됐다고 하지만 잔불과 바람이 만나면 다시 불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진화되어야 한다"면서 "강릉 삼척 상주 등 산불 발생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