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국민의당 주장 文 아들 동료 인터뷰는 ‘가짜뉴스’ 증언 나와”

입력 2017.05.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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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7일(오늘),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문 후보 아들과)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임을 입증하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준용 씨의 파슨스 스쿨 석사 동기 문 모 씨의 이메일 증언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국민의당이 지난 5일 '문준용 씨 관련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정체불명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며, "국민의당이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인터뷰에 등장하는 '가까운 동료'는 남성이며, 준용 씨와 파슨스에서 2년 정도 유학을 같이 했고, 준용 씨 이야기를 친구들과 함께 들었고,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스스로 밝힌 문 모 씨가 민주당에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문 씨는 이메일에서 '2008년 '파슨스 디자인&테크놀로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한국인은 6명이고, 이중 남자는 자신과 문준용, 그리고 A씨 등 3명이라며 A씨는 중간에 휴학해서 2년 간 함께 하지 못했고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어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문 씨는 자신이 국민의당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박 단장은 "언론에 가까운 동료와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던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런 허술한 정치공작으로 '촛불 대선'을 오염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당의 주장은) 검증을 넘어선 인격살인이자 마녀사냥, 중대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번 정치공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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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국민의당 주장 文 아들 동료 인터뷰는 ‘가짜뉴스’ 증언 나와”
    • 입력 2017-05-07 16:47:52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7일(오늘),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문 후보 아들과)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임을 입증하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준용 씨의 파슨스 스쿨 석사 동기 문 모 씨의 이메일 증언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국민의당이 지난 5일 '문준용 씨 관련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정체불명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며, "국민의당이 밝힌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인터뷰에 등장하는 '가까운 동료'는 남성이며, 준용 씨와 파슨스에서 2년 정도 유학을 같이 했고, 준용 씨 이야기를 친구들과 함께 들었고,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스스로 밝힌 문 모 씨가 민주당에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문 씨는 이메일에서 '2008년 '파슨스 디자인&테크놀로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한국인은 6명이고, 이중 남자는 자신과 문준용, 그리고 A씨 등 3명이라며 A씨는 중간에 휴학해서 2년 간 함께 하지 못했고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어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문 씨는 자신이 국민의당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박 단장은 "언론에 가까운 동료와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던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런 허술한 정치공작으로 '촛불 대선'을 오염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당의 주장은) 검증을 넘어선 인격살인이자 마녀사냥, 중대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번 정치공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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