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위로…일제히 재난 공약

입력 2017.05.07 (21:13) 수정 2017.05.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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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 피해가 커지자, 유세 중이던 대선 후보들도 일정을 바꿔가며 앞다퉈 재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후보들은 화마에 상처받은 민심을 위로하면서, 재난 관련 공약들을 쏟아냈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민 대피 조치 등 국민안전처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 정부 차원에서 피해 복구를 최대한 지원하고, 청와대를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정권교체하면 소방과 해경은 다시 독립시킬 계획입니다."

영남에서 유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긴급 지원팀을 구성해 산불지역에 급파했습니다.

부인 이순삼 여사가 홍 후보를 대신해 대피 주민을 위로하며 자원봉사에 나섰고, 국민안전처에 피해 지역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어제) 저녁에 우리 강원도 의원들 전부 유세 중단하고 현장에 다 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주민과 산불 진화 요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피해 복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안전처 등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청와대를 재난컨트롤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진국 수준의 재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해경과 소방본부의 독립 기구화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피해 복구와 정부가 지원해 드릴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옳겠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민안전처의 부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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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이재민 위로…일제히 재난 공약
    • 입력 2017-05-07 21:14:23
    • 수정2017-05-07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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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 피해가 커지자, 유세 중이던 대선 후보들도 일정을 바꿔가며 앞다퉈 재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후보들은 화마에 상처받은 민심을 위로하면서, 재난 관련 공약들을 쏟아냈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을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민 대피 조치 등 국민안전처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 정부 차원에서 피해 복구를 최대한 지원하고, 청와대를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정권교체하면 소방과 해경은 다시 독립시킬 계획입니다."

영남에서 유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긴급 지원팀을 구성해 산불지역에 급파했습니다.

부인 이순삼 여사가 홍 후보를 대신해 대피 주민을 위로하며 자원봉사에 나섰고, 국민안전처에 피해 지역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어제) 저녁에 우리 강원도 의원들 전부 유세 중단하고 현장에 다 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주민과 산불 진화 요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피해 복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안전처 등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청와대를 재난컨트롤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선진국 수준의 재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해경과 소방본부의 독립 기구화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피해 복구와 정부가 지원해 드릴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옳겠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민안전처의 부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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