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나쁨’…내일 전국에 비

<앵커 멘트>

서울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계속되면서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을 보이겠습니다.

대선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대기가 맑아지겠고 동해안 산불의 기세를 꺾는 데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날아와 사흘째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 곳곳에서 황사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200마이크로그램 이상 치솟아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이어지겠고 특히 충청과 호남지역에선 '매우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선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구름이 지나면서 대기 상황은 호전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전남과 제주도부터 시작돼 내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와 호남, 경남지역에 10에서 최고 40,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에 5에서 10mm 가량입니다.

특히 동해안지역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