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자욱한 산불 현장…불길 잡기 ‘사투’

입력 2017.05.08 (21:24) 수정 2017.05.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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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동지역 산불 소식입니다.

다 꺼진 듯 싶었던 강릉 산불이 다시 살아나고, 삼척 산불은 사흘째 계속되면서 현장에선 불길을 잡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소방헬기 30여 대와 군 병력까지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이 그치질 않아 불씨를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백두대간 곳곳에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흘째 계속된 산불이 축사 바로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영동 지역엔 오늘 초속 14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불꽃이 순식간에 산등성이 너머로 번져 나갑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만 소방 헬기 16대가 투입됐습니다.

한가득 강물을 퍼날라 보지만 죽은듯 다시 살아나는 불길에 안타까움만 더합니다.

저는 지금 산불현장 1km 상공에 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메케한 연기가 느껴질 정도로 산불의 기세는 여전히 거셉니다.

어젯밤(7일)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불길이 되살아난 강릉 지역 불길도 큰 불은 잡혀가고 있습니다.

현장엔 3천 5백 명이 투입돼 잔불정리에 나섰습니다.

사흘 동안 임야 157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민가 36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루 종일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강릉과 삼척 지역에선 산불과의 사투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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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 자욱한 산불 현장…불길 잡기 ‘사투’
    • 입력 2017-05-08 21:24:59
    • 수정2017-05-10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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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동지역 산불 소식입니다. 다 꺼진 듯 싶었던 강릉 산불이 다시 살아나고, 삼척 산불은 사흘째 계속되면서 현장에선 불길을 잡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소방헬기 30여 대와 군 병력까지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이 그치질 않아 불씨를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백두대간 곳곳에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흘째 계속된 산불이 축사 바로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영동 지역엔 오늘 초속 14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불꽃이 순식간에 산등성이 너머로 번져 나갑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만 소방 헬기 16대가 투입됐습니다. 한가득 강물을 퍼날라 보지만 죽은듯 다시 살아나는 불길에 안타까움만 더합니다. 저는 지금 산불현장 1km 상공에 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메케한 연기가 느껴질 정도로 산불의 기세는 여전히 거셉니다. 어젯밤(7일)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불길이 되살아난 강릉 지역 불길도 큰 불은 잡혀가고 있습니다. 현장엔 3천 5백 명이 투입돼 잔불정리에 나섰습니다. 사흘 동안 임야 157만 제곱미터가 불에 탔고 민가 36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루 종일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강릉과 삼척 지역에선 산불과의 사투가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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