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문재인 당선축하 릴레이성명 “한미동맹은 혈맹,협력기대”

입력 2017.05.10 (04:28) 수정 2017.05.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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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는 현지시간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잇따라 축하 성명을 내고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 등 상·하원 의원들이 일제히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제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 4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문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는 동시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대통령 당선에 이번처럼 미 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축하 릴레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케인 위원장은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 아일랜드)와 함께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이 지난 몇 달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새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이 새로운 힘과 활력으로 다시 힘껏 부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이자 친구"라면서 "한반도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해 문 당선인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카딘 의원은 "문재인 새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전례 없는 이번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한국 국민들은 한국이 튼튼한 시민사회와 강력한 제도로 이뤄진 힘찬 민주주의 국가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이 공통의 희생과 가치, 상호적인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맺고 있는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가드너 소위원장도 성명에서 "한국 국민들과 문재인 새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면서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양국의 유대와 우정은 깨뜨릴 수 없다. 한미 양국의 안보, 경제,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 대통령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은 "문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많은 도전과제를 직면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잘 해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으로서 우리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방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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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회 문재인 당선축하 릴레이성명 “한미동맹은 혈맹,협력기대”
    • 입력 2017-05-10 04:28:52
    • 수정2017-05-10 05:29:02
    국제
미국 의회는 현지시간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잇따라 축하 성명을 내고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 등 상·하원 의원들이 일제히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제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 4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문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는 동시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대통령 당선에 이번처럼 미 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축하 릴레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케인 위원장은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로드 아일랜드)와 함께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이 지난 몇 달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새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이 새로운 힘과 활력으로 다시 힘껏 부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이자 친구"라면서 "한반도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해 문 당선인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카딘 의원은 "문재인 새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전례 없는 이번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한국 국민들은 한국이 튼튼한 시민사회와 강력한 제도로 이뤄진 힘찬 민주주의 국가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한미동맹은 미국이 공통의 희생과 가치, 상호적인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맺고 있는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가드너 소위원장도 성명에서 "한국 국민들과 문재인 새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면서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양국의 유대와 우정은 깨뜨릴 수 없다. 한미 양국의 안보, 경제,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 대통령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은 "문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많은 도전과제를 직면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잘 해 나가길 기원한다"면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으로서 우리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방어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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