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韓·中 관계 고도 중시”…“사드 협상 가능성”

입력 2017.05.11 (06:17) 수정 2017.05.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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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로 한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축하 전문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자신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성과를 이뤄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로의 '갈등'을 협력을 통해 적절하게 처리하자며, 사드 배치 등 양국의 이견을 조정하자는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협조와 합작을 통해 적절하게 갈등을 처리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 발언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논평을 통해서도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사드와 한반도 문제라면서 문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사드에서 촉발된 한중 간의 갈등이 개선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관계 개선을 위해 조만간 한국에서 특사단이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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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韓·中 관계 고도 중시”…“사드 협상 가능성”
    • 입력 2017-05-11 06:19:00
    • 수정2017-05-11 0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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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로 한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한중 관계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축하 전문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국가라며, 자신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성과를 이뤄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로의 '갈등'을 협력을 통해 적절하게 처리하자며, 사드 배치 등 양국의 이견을 조정하자는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협조와 합작을 통해 적절하게 갈등을 처리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 발언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논평을 통해서도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사드와 한반도 문제라면서 문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사드에서 촉발된 한중 간의 갈등이 개선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관계 개선을 위해 조만간 한국에서 특사단이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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