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도 온다…내일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7.05.11 (21:34) 수정 2017.05.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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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황사는 아직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1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엔 미세먼지가 늘면서,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내일(12일)은 중국을 뒤덮은 황사가 본격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비응항에서 바라본 서해가 잿빛 먼지로 덮였습니다.

항구 건너편 산업 단지는 짙은 매연이 가득합니다.

풍속이 초속 5m로 강했던 어제(10일)와 달리, 오늘(11일)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염 물질이 쌓인 겁니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농도의 변화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전까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었지만,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노란색의 나쁨 단계로 높아지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밤새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에 중국발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서 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12일) 새벽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옅어지겠습니다.

그런데 내일(12일)은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중국 북동부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모래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내일(12일) 아침 백령도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후에는 내륙 지역에도 유입돼 내일(12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지난번 황사보다는 옅을 것으로 보이지만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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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도 온다…내일 미세먼지 ‘나쁨’
    • 입력 2017-05-11 21:35:52
    • 수정2017-05-12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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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황사는 아직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1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엔 미세먼지가 늘면서,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내일(12일)은 중국을 뒤덮은 황사가 본격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비응항에서 바라본 서해가 잿빛 먼지로 덮였습니다.

항구 건너편 산업 단지는 짙은 매연이 가득합니다.

풍속이 초속 5m로 강했던 어제(10일)와 달리, 오늘(11일)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염 물질이 쌓인 겁니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농도의 변화 모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전까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었지만,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노란색의 나쁨 단계로 높아지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밤새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에 중국발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서 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12일) 새벽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잠시 옅어지겠습니다.

그런데 내일(12일)은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중국 북동부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모래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내일(12일) 아침 백령도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후에는 내륙 지역에도 유입돼 내일(12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지난번 황사보다는 옅을 것으로 보이지만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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