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만의 5월 더위…여름상품 특수

입력 2017.05.11 (21:36) 수정 2017.05.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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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1일) 낮에 좀 후텁지근하다고 느끼셨죠?

5월 상순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찾아온 이른 더위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인기인 상품들이 벌써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수박 들여가세요."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너도 나도 옮겨 담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벌써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수연(주부) : "여름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날씨는 더워져서, 아이들은 (수박을) 찾고 마트 가면 사 달라고 하고..."

산지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박 값은 5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 탓입니다.

지난 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까지 올라 5월 상순으론 85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주로 팔리던 상품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상승셉니다.

이 대형 마트는 이달 들어 아이스크림이 지난해보다 20%, 맥주는 53% 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선풍기, 에어컨은 280% 180% 많이 팔렸고 아이스박스도 인깁니다.

계절에 민감한 백화점 패션 매장도 예년보다 보름 빨리 여름 상품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상(백화점 홍보담당) : "여름옷 초도물량이 거의 완판되는. 브랜드별로 많게는 3회, 적어도 1회 이상은 추가 주문에 들어가서..."

백화점들도 바캉스용품 판매전을 한 달 가량 일찍 열기로 하는 등 때 이른 더위에 유통 업계의 여름 판촉 활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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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년 만의 5월 더위…여름상품 특수
    • 입력 2017-05-11 21:37:24
    • 수정2017-05-11 2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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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1일) 낮에 좀 후텁지근하다고 느끼셨죠?

5월 상순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찾아온 이른 더위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인기인 상품들이 벌써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수박 들여가세요."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너도 나도 옮겨 담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벌써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수연(주부) : "여름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날씨는 더워져서, 아이들은 (수박을) 찾고 마트 가면 사 달라고 하고..."

산지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박 값은 5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 탓입니다.

지난 3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2도까지 올라 5월 상순으론 85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주로 팔리던 상품들의 판매량이 일제히 상승셉니다.

이 대형 마트는 이달 들어 아이스크림이 지난해보다 20%, 맥주는 53% 정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선풍기, 에어컨은 280% 180% 많이 팔렸고 아이스박스도 인깁니다.

계절에 민감한 백화점 패션 매장도 예년보다 보름 빨리 여름 상품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상(백화점 홍보담당) : "여름옷 초도물량이 거의 완판되는. 브랜드별로 많게는 3회, 적어도 1회 이상은 추가 주문에 들어가서..."

백화점들도 바캉스용품 판매전을 한 달 가량 일찍 열기로 하는 등 때 이른 더위에 유통 업계의 여름 판촉 활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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