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첫 외부 일정…“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입력 2017.05.12 (19:00) 수정 2017.05.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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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에서, 공공 부문부터 시작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전면 실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를 지시하는 등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봅니다.

<질문>
남승우 기자! 문 대통령, 오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에 "올 하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비정규직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소속 비정규직 만 명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공공 부문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질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청와대에 구성된다는데, 어떤 기구입니까?

<답변>
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조직인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두 번쨰 업무지시를 통해, 이같은 취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기획자문위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해 국정 방향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지시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정책 제안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 안에 '국민인수위원회'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문>
국정 역사교과서와, 5.18 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지시도 있었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선 폐지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2018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국정·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 체제로 전환하도록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정신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외교 안보 현안과 관련한 행보, 또 추가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우선 정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오는 14일과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이끄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측은 이번 대표단 파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추가 인선 소식도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직제 개편으로 신설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전 부장검사가 현역 검사 시절 최고의 수사 능력을 보였고,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도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앞으로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한편, 어제 제출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는 오는 15일자로 수리가 됐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본관에서 집무를 보는 게 아니라, 비서진들이 있는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어떤 얘깁니까?

<답변>
네, 문 대통령이 본관에서 혼자 집무를 보던 관행을 깨고, 비서진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공식 행사 등을 제외한 일상적인 집무는 비서진이 근무하는 '여민관'에서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500m에 이르는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사이의 거리 탓에 발생했던 대통령과 참모진 간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늘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의 업무도 본격화하는 분위깁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건에 대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왜 사건을 덮었는지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전 정부가 방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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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첫 외부 일정…“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 입력 2017-05-12 19:02:33
    • 수정2017-05-12 1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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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에서, 공공 부문부터 시작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전면 실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를 지시하는 등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봅니다.

<질문>
남승우 기자! 문 대통령, 오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에 "올 하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비정규직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소속 비정규직 만 명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공공 부문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질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청와대에 구성된다는데, 어떤 기구입니까?

<답변>
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조직인데요,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두 번쨰 업무지시를 통해, 이같은 취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기획자문위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해 국정 방향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지시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정책 제안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 안에 '국민인수위원회'도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문>
국정 역사교과서와, 5.18 기념식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지시도 있었죠?

<답변>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선 폐지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2018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국정·검정 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 체제로 전환하도록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정신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외교 안보 현안과 관련한 행보, 또 추가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우선 정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오는 14일과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이끄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측은 이번 대표단 파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추가 인선 소식도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직제 개편으로 신설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전 부장검사가 현역 검사 시절 최고의 수사 능력을 보였고,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도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앞으로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한편, 어제 제출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는 오는 15일자로 수리가 됐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본관에서 집무를 보는 게 아니라, 비서진들이 있는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어떤 얘깁니까?

<답변>
네, 문 대통령이 본관에서 혼자 집무를 보던 관행을 깨고, 비서진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공식 행사 등을 제외한 일상적인 집무는 비서진이 근무하는 '여민관'에서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500m에 이르는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사이의 거리 탓에 발생했던 대통령과 참모진 간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늘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의 업무도 본격화하는 분위깁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건에 대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왜 사건을 덮었는지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전 정부가 방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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