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700km 비행

입력 2017.05.14 (19:00) 수정 2017.05.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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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구성 근처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사 이후 15일 만이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쯤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북 구성 인근으로 평양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7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확한 미사일 종류 등을 한미 군 당국이 함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가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를 생산하는 구성 근처인 점으로 볼 때 북극성 2형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사거리로 볼 때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서 지난달 29일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한 지 수분 만에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해 온 군 당국은 이번 시험 발사가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전동진(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우리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핵 미사일 개발을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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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700km 비행
    • 입력 2017-05-14 19:01:23
    • 수정2017-05-14 1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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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구성 근처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사 이후 15일 만이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쯤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북 구성 인근으로 평양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7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확한 미사일 종류 등을 한미 군 당국이 함께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가 궤도형 이동식 발사대를 생산하는 구성 근처인 점으로 볼 때 북극성 2형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사거리로 볼 때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서 지난달 29일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한 지 수분 만에 공중 폭발했습니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해 온 군 당국은 이번 시험 발사가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전동진(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 "우리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핵 미사일 개발을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이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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