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생들, ‘지역에서 돌보기’ 확산 중

입력 2017.05.15 (07:39) 수정 2017.05.15 (0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맞벌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방과후에도 학원을 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학원 대신 마을 주민들이 나서 방과후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장을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동네 공부방에 모여듭니다.

독서 모임의 교사는 이웃에 사는 평범한 엄마들.

순번을 정해 하루씩 방과후 독서교실을 열어온 지 벌써 9년째로 동네 아이들 600여 명을 길렀습니다.

<인터뷰> 진추국(독서모임 ‘책꿈맘’ 대표) :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지역아이들 생각하는것들이 더 남다르게 생각하고 더 나아가선 동네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녹취> "나비가 됩니다~"

학교 정규 시간에 배우기 어려운 뮤지컬 수업, 올해 서울 18곳에서 시작한 '마을 방과후 학교'입니다.

교사는 '마을 강사'라는 이름을 단 지역주민들입니다.

자치단체가 아이들을 맡아서 교육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진영(초등학교 6학년) : "언제든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고, 어려운 거 있을 때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좋아요."

5년 전 처음 등장한 마을 교육 공동체는 지금은 6개 시·도교육청으로 범위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군(마을교사) : "이웃이라는 말의 의미, 거기서 주는 정겨움 같은 게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학원에 의존해온 어린이들에게 지역사회가 새로운 배움의 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과 후 학생들, ‘지역에서 돌보기’ 확산 중
    • 입력 2017-05-15 07:52:28
    • 수정2017-05-15 08:28: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맞벌이 가정 환경으로 인해 방과후에도 학원을 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학원 대신 마을 주민들이 나서 방과후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장을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동네 공부방에 모여듭니다.

독서 모임의 교사는 이웃에 사는 평범한 엄마들.

순번을 정해 하루씩 방과후 독서교실을 열어온 지 벌써 9년째로 동네 아이들 600여 명을 길렀습니다.

<인터뷰> 진추국(독서모임 ‘책꿈맘’ 대표) :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지역아이들 생각하는것들이 더 남다르게 생각하고 더 나아가선 동네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녹취> "나비가 됩니다~"

학교 정규 시간에 배우기 어려운 뮤지컬 수업, 올해 서울 18곳에서 시작한 '마을 방과후 학교'입니다.

교사는 '마을 강사'라는 이름을 단 지역주민들입니다.

자치단체가 아이들을 맡아서 교육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진영(초등학교 6학년) : "언제든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고, 어려운 거 있을 때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좋아요."

5년 전 처음 등장한 마을 교육 공동체는 지금은 6개 시·도교육청으로 범위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군(마을교사) : "이웃이라는 말의 의미, 거기서 주는 정겨움 같은 게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학원에 의존해온 어린이들에게 지역사회가 새로운 배움의 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