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예의범절 배워요”
입력 2017.05.15 (07:40)
수정 2017.05.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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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가족과 맞벌이가 흔해진 요즘, 예전과 같은 가정교육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가,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는 과정이 그래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익숙치 않는 몸짓으로 전통 인사법을 배웁니다.
<녹취>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는 거 알죠? 배꼽에서 손 떼고."
교실이 아닌 동네 경로당, 강사는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입니다.
동요에 맞춰 콩주머니를 돌리고, 실뜨기, 공기놀이까지 장난감이 넘쳐나는 지금은 생소한 전통놀이도 함께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인근 경로당을 연계해 실시하는 체험학습입니다.
<인터뷰> 지영진(대구 동천초등학교 6학년) : "공수 배우는 거 하고 조손 관계 배우는 거는 따분했는데, 여기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하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첫 해 13쌍이던 참여 학교와 경로당 수는 3년 만인 올해 31쌍으로 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화투놀이로나 소일하던 경로당은 자긍심 넘치는 봉사활동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병철(할아버지 강사) : "아이들 가르치려 하면 뭘 좀 알아야 돼요.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할 기회가 되고. 할아버지하고 손주하고 이렇게 같이 노니까 아주 활력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대구시교육청은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문강사 연수를 실시해 체험학습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핵가족과 맞벌이가 흔해진 요즘, 예전과 같은 가정교육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가,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는 과정이 그래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익숙치 않는 몸짓으로 전통 인사법을 배웁니다.
<녹취>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는 거 알죠? 배꼽에서 손 떼고."
교실이 아닌 동네 경로당, 강사는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입니다.
동요에 맞춰 콩주머니를 돌리고, 실뜨기, 공기놀이까지 장난감이 넘쳐나는 지금은 생소한 전통놀이도 함께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인근 경로당을 연계해 실시하는 체험학습입니다.
<인터뷰> 지영진(대구 동천초등학교 6학년) : "공수 배우는 거 하고 조손 관계 배우는 거는 따분했는데, 여기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하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첫 해 13쌍이던 참여 학교와 경로당 수는 3년 만인 올해 31쌍으로 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화투놀이로나 소일하던 경로당은 자긍심 넘치는 봉사활동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병철(할아버지 강사) : "아이들 가르치려 하면 뭘 좀 알아야 돼요.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할 기회가 되고. 할아버지하고 손주하고 이렇게 같이 노니까 아주 활력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대구시교육청은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문강사 연수를 실시해 체험학습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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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에서 예의범절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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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5 07:54:36
- 수정2017-05-15 08:25:43
<앵커 멘트>
핵가족과 맞벌이가 흔해진 요즘, 예전과 같은 가정교육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가,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는 과정이 그래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익숙치 않는 몸짓으로 전통 인사법을 배웁니다.
<녹취>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는 거 알죠? 배꼽에서 손 떼고."
교실이 아닌 동네 경로당, 강사는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입니다.
동요에 맞춰 콩주머니를 돌리고, 실뜨기, 공기놀이까지 장난감이 넘쳐나는 지금은 생소한 전통놀이도 함께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인근 경로당을 연계해 실시하는 체험학습입니다.
<인터뷰> 지영진(대구 동천초등학교 6학년) : "공수 배우는 거 하고 조손 관계 배우는 거는 따분했는데, 여기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하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첫 해 13쌍이던 참여 학교와 경로당 수는 3년 만인 올해 31쌍으로 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화투놀이로나 소일하던 경로당은 자긍심 넘치는 봉사활동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병철(할아버지 강사) : "아이들 가르치려 하면 뭘 좀 알아야 돼요.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할 기회가 되고. 할아버지하고 손주하고 이렇게 같이 노니까 아주 활력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대구시교육청은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문강사 연수를 실시해 체험학습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핵가족과 맞벌이가 흔해진 요즘, 예전과 같은 가정교육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가,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는 과정이 그래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익숙치 않는 몸짓으로 전통 인사법을 배웁니다.
<녹취>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는 거 알죠? 배꼽에서 손 떼고."
교실이 아닌 동네 경로당, 강사는 평범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입니다.
동요에 맞춰 콩주머니를 돌리고, 실뜨기, 공기놀이까지 장난감이 넘쳐나는 지금은 생소한 전통놀이도 함께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인근 경로당을 연계해 실시하는 체험학습입니다.
<인터뷰> 지영진(대구 동천초등학교 6학년) : "공수 배우는 거 하고 조손 관계 배우는 거는 따분했는데, 여기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하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첫 해 13쌍이던 참여 학교와 경로당 수는 3년 만인 올해 31쌍으로 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화투놀이로나 소일하던 경로당은 자긍심 넘치는 봉사활동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병철(할아버지 강사) : "아이들 가르치려 하면 뭘 좀 알아야 돼요.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할 기회가 되고. 할아버지하고 손주하고 이렇게 같이 노니까 아주 활력이 있고 재미가 있어요."
대구시교육청은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문강사 연수를 실시해 체험학습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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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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