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평양 전세기 한 달 만에 운항 중단
입력 2017.05.16 (21:35)
수정 2017.05.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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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몇달 전 중국이, 대북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 속에 북한 고려항공의 단둥- 평양간 전세기 노선을 허가해 줬었는데요.
결국, 한 달만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승객모집이 여의치 않은데다 최근의 북.중간 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전세기가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28일입니다.
미국이 고려항공에 대한 독자 제재에 착수한 상황에서 중국이 신규 취항을 허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취항 한 달만에 결국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판매 대행 여행사 : "평양가는 항공편이 정지됐습니다. 4월28일이 마지막 비행이고 5월부터 없습니다. 항공사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승객 모집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측은 당초 계획했던 중형 여객기 대신 70여석 규모의 소형기로 바꿨지만 이 마저도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노선이 서둘러 취소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객 부진 외에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말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인 북한에게 중국은 원유공급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도 이같은 중국 당국의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몇달 전 중국이, 대북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 속에 북한 고려항공의 단둥- 평양간 전세기 노선을 허가해 줬었는데요.
결국, 한 달만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승객모집이 여의치 않은데다 최근의 북.중간 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전세기가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28일입니다.
미국이 고려항공에 대한 독자 제재에 착수한 상황에서 중국이 신규 취항을 허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취항 한 달만에 결국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판매 대행 여행사 : "평양가는 항공편이 정지됐습니다. 4월28일이 마지막 비행이고 5월부터 없습니다. 항공사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승객 모집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측은 당초 계획했던 중형 여객기 대신 70여석 규모의 소형기로 바꿨지만 이 마저도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노선이 서둘러 취소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객 부진 외에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말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인 북한에게 중국은 원유공급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도 이같은 중국 당국의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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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둥-평양 전세기 한 달 만에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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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6 21:36:55
- 수정2017-05-16 21:51:25
<앵커 멘트>
몇달 전 중국이, 대북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 속에 북한 고려항공의 단둥- 평양간 전세기 노선을 허가해 줬었는데요.
결국, 한 달만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승객모집이 여의치 않은데다 최근의 북.중간 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전세기가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28일입니다.
미국이 고려항공에 대한 독자 제재에 착수한 상황에서 중국이 신규 취항을 허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취항 한 달만에 결국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판매 대행 여행사 : "평양가는 항공편이 정지됐습니다. 4월28일이 마지막 비행이고 5월부터 없습니다. 항공사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승객 모집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측은 당초 계획했던 중형 여객기 대신 70여석 규모의 소형기로 바꿨지만 이 마저도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노선이 서둘러 취소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객 부진 외에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말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인 북한에게 중국은 원유공급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도 이같은 중국 당국의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몇달 전 중국이, 대북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 속에 북한 고려항공의 단둥- 평양간 전세기 노선을 허가해 줬었는데요.
결국, 한 달만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승객모집이 여의치 않은데다 최근의 북.중간 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고려항공 전세기가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28일입니다.
미국이 고려항공에 대한 독자 제재에 착수한 상황에서 중국이 신규 취항을 허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역행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취항 한 달만에 결국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판매 대행 여행사 : "평양가는 항공편이 정지됐습니다. 4월28일이 마지막 비행이고 5월부터 없습니다. 항공사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승객 모집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큰 이유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측은 당초 계획했던 중형 여객기 대신 70여석 규모의 소형기로 바꿨지만 이 마저도 절반 정도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노선이 서둘러 취소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객 부진 외에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말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인 북한에게 중국은 원유공급 제한 등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조치도 이같은 중국 당국의 의도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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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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