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령화 영향으로 ‘한계 아파트’ 급증

입력 2017.05.17 (09:49) 수정 2017.05.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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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제곱미터의 아파트 가격이 2천만 원, 53제곱미터 아파트 가격이 100만 원.

모두 꿈같은 얘긴데요.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더불어 낡은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이처럼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한계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카이 지방'에 위치한 건축한지 37년 된 한 아파트.

건물 곳곳이 갈라졌고, 천장에서 비가 새는 방도 있습니다.

빈집이 늘고 있는데다 입주민들이 제때 관리비를 내지 못해 수리도 못하고 있습니다.

건축한지 48년된 또다른 아파트.

이 아파트의 관리조합은 체납금이 있는 집을 강제로 경매에 넘기로 있습니다.

그래도 낙찰이 안되면 아파트를 수선해 부동산 시장을 통해 매각합니다.

<인터뷰> 미타니(아파트 관리회사) : "고육지책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해결이 안되죠."

일본에서 건축한지 40년이 넘는 아파트는 지난 2015년 51만 가구였지만, 2035년쯤에는 29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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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령화 영향으로 ‘한계 아파트’ 급증
    • 입력 2017-05-17 09:51:09
    • 수정2017-05-17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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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0제곱미터의 아파트 가격이 2천만 원, 53제곱미터 아파트 가격이 100만 원.

모두 꿈같은 얘긴데요.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더불어 낡은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이처럼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한계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카이 지방'에 위치한 건축한지 37년 된 한 아파트.

건물 곳곳이 갈라졌고, 천장에서 비가 새는 방도 있습니다.

빈집이 늘고 있는데다 입주민들이 제때 관리비를 내지 못해 수리도 못하고 있습니다.

건축한지 48년된 또다른 아파트.

이 아파트의 관리조합은 체납금이 있는 집을 강제로 경매에 넘기로 있습니다.

그래도 낙찰이 안되면 아파트를 수선해 부동산 시장을 통해 매각합니다.

<인터뷰> 미타니(아파트 관리회사) : "고육지책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해결이 안되죠."

일본에서 건축한지 40년이 넘는 아파트는 지난 2015년 51만 가구였지만, 2035년쯤에는 29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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