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여제’ 김자인, 555m건물 맨손 완등

입력 2017.05.20 (22:24) 수정 2017.05.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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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암벽 등반 월드컵을 25번이나 재패한 '암벽 등반의 여제' 김자인 선수가 오늘(20일)은 암벽 대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23층, 높이 555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웝니다.

한 여성이 안전장비에만 의지한 채 맨손으로 건물 외벽을 오릅니다.

국제 암벽 등반 월드컵을 25번 우승하고 아시아 선수권 대회도 11연패한 김자인 선숩니다.

한낮 뜨거운 햇볕에 잠시 멈춰 숨을 가다듬고 다시 한 층씩 오르길 여러 차례.

드디어 건물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합니다.

2시간 29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자인(암벽등반 선수) : "도전하고 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완등을 기원하며 가슴을 졸였던 시민들도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일(서울 구로구) : "(아이들에게) 오늘 행사를 보여주고 참 저렇게 끝까지 높은 건물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작은 것이라도 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김 선수는 지난 2013년 높이 128미터의 부산 KNN타워 등반에도 성공했습니다.

김 선수는 1미터에 만 원씩, 오늘(20일) 오른 건물의 높이 만큼인 555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선수는 국내 최고 높이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최초의 암벽등반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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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등반 여제’ 김자인, 555m건물 맨손 완등
    • 입력 2017-05-20 22:25:00
    • 수정2017-05-20 23: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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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암벽 등반 월드컵을 25번이나 재패한 '암벽 등반의 여제' 김자인 선수가 오늘(20일)은 암벽 대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23층, 높이 555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웝니다.

한 여성이 안전장비에만 의지한 채 맨손으로 건물 외벽을 오릅니다.

국제 암벽 등반 월드컵을 25번 우승하고 아시아 선수권 대회도 11연패한 김자인 선숩니다.

한낮 뜨거운 햇볕에 잠시 멈춰 숨을 가다듬고 다시 한 층씩 오르길 여러 차례.

드디어 건물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합니다.

2시간 29분만입니다.

<인터뷰> 김자인(암벽등반 선수) : "도전하고 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완등을 기원하며 가슴을 졸였던 시민들도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일(서울 구로구) : "(아이들에게) 오늘 행사를 보여주고 참 저렇게 끝까지 높은 건물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작은 것이라도 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김 선수는 지난 2013년 높이 128미터의 부산 KNN타워 등반에도 성공했습니다.

김 선수는 1미터에 만 원씩, 오늘(20일) 오른 건물의 높이 만큼인 555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선수는 국내 최고 높이 건물을 맨손으로 오른 최초의 암벽등반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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