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총기 피격…“매년 10명 피살”

입력 2017.05.22 (12:31) 수정 2017.05.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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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한명이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 매년 우리 국민 10명 정도가 피살되고 있지만 숫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기에 의해 피살된 채 발견됐는데 피해자는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는 현지에서 관광가이드와 식당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이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펴보다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약 2~3일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장소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주거지여서 CCTV 등은 없는 상황.

현지 경찰과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경찰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상(필리핀 세부분관 경찰영사) :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지만 강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물건이나 사라진 건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필리핀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의 첫 번째 피살 사건입니다.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지난 2015년 11명에 이어 지난해는 9명이었습니다.

백만정이 넘는 불법 총기가 유통되는 필리핀.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인 사업가가 필리핀 경찰청 본부에서 현지 경찰에 피살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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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국인 총기 피격…“매년 10명 피살”
    • 입력 2017-05-22 12:33:04
    • 수정2017-05-22 12:39:53
    뉴스 12
<앵커 멘트>

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한명이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에서 매년 우리 국민 10명 정도가 피살되고 있지만 숫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총기에 의해 피살된 채 발견됐는데 피해자는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는 현지에서 관광가이드와 식당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이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펴보다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약 2~3일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장소는 필리핀 현지인들의 주거지여서 CCTV 등은 없는 상황.

현지 경찰과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경찰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상(필리핀 세부분관 경찰영사) :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지만 강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물건이나 사라진 건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필리핀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의 첫 번째 피살 사건입니다.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지난 2015년 11명에 이어 지난해는 9명이었습니다.

백만정이 넘는 불법 총기가 유통되는 필리핀.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인 사업가가 필리핀 경찰청 본부에서 현지 경찰에 피살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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