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테러 추정’ 폭발…28명 부상

입력 2017.05.23 (12:25) 수정 2017.05.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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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날 태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군병원 등에서 폭탄이 터져 28명이 다쳤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쯤 방콕 시내 한 군인 병원 접수창구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유리 파편 등이 튀면서 최소 2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퇴역 군인 등 노인들이었습니다.

<녹취> 시와라(태국 경찰청 차장) : "사건 초기여서 조사가 진행 중이니 기다려 주십시오. 폭탄인 것은 확실합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시한폭탄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전선 등이 발견됐습니다.

태국 남부 얄라주에서도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군인 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폭발은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날 발생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 최고 지도자인 쁘라윳 짠 오차 총리는 즉각적인 조사지시와 함께 국민에게는 과민반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국 군부는 극심한 정치 혼란과 폭력 사태를 끝낸다는 명분으로 지난 2014년 5월 22일 쿠데타를 선언했고,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축출한 뒤 집권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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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테러 추정’ 폭발…28명 부상
    • 입력 2017-05-23 12:27:05
    • 수정2017-05-23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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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날 태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군병원 등에서 폭탄이 터져 28명이 다쳤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쯤 방콕 시내 한 군인 병원 접수창구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유리 파편 등이 튀면서 최소 2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퇴역 군인 등 노인들이었습니다.

<녹취> 시와라(태국 경찰청 차장) : "사건 초기여서 조사가 진행 중이니 기다려 주십시오. 폭탄인 것은 확실합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시한폭탄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전선 등이 발견됐습니다.

태국 남부 얄라주에서도 도로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 중이던 군인 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폭발은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지 3주년이 되는 날 발생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 최고 지도자인 쁘라윳 짠 오차 총리는 즉각적인 조사지시와 함께 국민에게는 과민반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국 군부는 극심한 정치 혼란과 폭력 사태를 끝낸다는 명분으로 지난 2014년 5월 22일 쿠데타를 선언했고,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축출한 뒤 집권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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