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항소심 자진 철회…한 달 내 한국 송환

<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고 덴마크 검찰이 밝혔습니다.

정 씨는 30일 이내에 한국에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 검찰이 정유라의 추방 결정이 확정됐다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철회했다는 겁니다.

덴마크 검찰은 다만 추방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사법 당국과 협의해 30일 이내 정 씨를 한국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의 한국 송환 확정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지 144일 만입니다.

정 씨는 지난 3월 17일 덴마크 검찰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불복하고 올보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법원은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정씨는 곧바로 고등법원에 항소했고, 다음 달 8일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 씨는 한국으로 송환되면 곧바로 검찰에 인계 돼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