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통 가면으로 조상과 소통하다

입력 2017.05.26 (12:54) 수정 2017.05.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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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주 토레스 해협 제도 주민들은 다양하고 활기찬 문화와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그 속에는 가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가면은 그냥 가면이 아닙니다.

가면은 바다와 모래, 하늘을 담고 있고, 가면을 쓰면 고대 조상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주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가면은 신성한 대상으로 숭배 받아, 과거에는 여성과 어린이는 아예 만질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유럽이 가면을 포함해 호주의 많은 유물들을 가져가는 바람에 현재 호주에는 극소수의 가면만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아산(호주국립박물관 큐레이터) : "우리의 DNA를 담고 있는 가면과 많은 유물들을 외국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가면을 복원해 각종 의식과 행사에 사용할 겁니다. 우리의 가면이 자랑스럽습니다."

전통 가면 복구를 통해 호주인들은 역사까지 되살리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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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전통 가면으로 조상과 소통하다
    • 입력 2017-05-26 12:52:44
    • 수정2017-05-26 12:57:53
    뉴스 12
<리포트>

호주 토레스 해협 제도 주민들은 다양하고 활기찬 문화와 의식을 갖고 있는데요, 그 속에는 가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가면은 그냥 가면이 아닙니다.

가면은 바다와 모래, 하늘을 담고 있고, 가면을 쓰면 고대 조상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주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가면은 신성한 대상으로 숭배 받아, 과거에는 여성과 어린이는 아예 만질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유럽이 가면을 포함해 호주의 많은 유물들을 가져가는 바람에 현재 호주에는 극소수의 가면만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아산(호주국립박물관 큐레이터) : "우리의 DNA를 담고 있는 가면과 많은 유물들을 외국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가면을 복원해 각종 의식과 행사에 사용할 겁니다. 우리의 가면이 자랑스럽습니다."

전통 가면 복구를 통해 호주인들은 역사까지 되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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