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비 둥지로 인기 있는 곳은?

입력 2017.05.26 (12:53) 수정 2017.05.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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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봄이 되면 제비들이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날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 뒤 돌아가는데요.

제비의 육아 거점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열심히 먹이를 물어와 새끼를 키우는 제비.

올해도 남동남아에서 일본 각지로 날아왔습니다.

도쿄 하라주쿠 한가운데에 있는 쇼핑몰.

주차장 전등 위 둥지에서 새끼 제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신주쿠 고가도로 밑 터널에도 제비 둥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도시의 제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열차역입니다.

<인터뷰> 고야마 가즈오(제비 연구자) : "(제비의) 천적은 까마귀인데 사람이 있으면 까마귀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 둥지를 트는 것입니다."

귀여운 제비지만 배설물이 골칫거리인데요.

차고 천장에 우산을 거꾸로 매달아 배설물을 차단하기도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 화장실 출입문 위에 둥지를 트는 걸 막기 위해, 바로 옆에 인공 둥지를 만들어 유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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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제비 둥지로 인기 있는 곳은?
    • 입력 2017-05-26 12:52:44
    • 수정2017-05-26 12:57:53
    뉴스 12
<앵커 멘트>

해마다 봄이 되면 제비들이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날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 뒤 돌아가는데요.

제비의 육아 거점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열심히 먹이를 물어와 새끼를 키우는 제비.

올해도 남동남아에서 일본 각지로 날아왔습니다.

도쿄 하라주쿠 한가운데에 있는 쇼핑몰.

주차장 전등 위 둥지에서 새끼 제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신주쿠 고가도로 밑 터널에도 제비 둥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도시의 제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열차역입니다.

<인터뷰> 고야마 가즈오(제비 연구자) : "(제비의) 천적은 까마귀인데 사람이 있으면 까마귀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 둥지를 트는 것입니다."

귀여운 제비지만 배설물이 골칫거리인데요.

차고 천장에 우산을 거꾸로 매달아 배설물을 차단하기도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 화장실 출입문 위에 둥지를 트는 걸 막기 위해, 바로 옆에 인공 둥지를 만들어 유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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