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시 국회…‘여야 협치’ 시험대

입력 2017.05.29 (06:06) 수정 2017.05.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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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열립니다.

일자리 추경과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등 여야 간 쟁점이 적지 않아 협치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법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일자리 추경, 2018년 예산을 '문재인표 민생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추경 보다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추경안이 제출되면 추경 편성 요건에 맞는지 꼼꼼히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정원과 검찰 개혁도 주요 과제로 꼽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신설 등에 반대하고 있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인사청문 정국도 본격화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위장전입이 쟁점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안보관과 국가관이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김이수 후보자) 지명 배경으로 통진당 해산 반대, 전교조 법외 노조 규정 반대 등을 꼽으며…."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는 등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놓고도 아직 여야 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듯 난제가 적지 않아 여야가 우선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지급 등 공통 공약부터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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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임시 국회…‘여야 협치’ 시험대
    • 입력 2017-05-29 06:13:32
    • 수정2017-05-29 06: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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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열립니다.

일자리 추경과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등 여야 간 쟁점이 적지 않아 협치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10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법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일자리 추경, 2018년 예산을 '문재인표 민생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추경 보다는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추경안이 제출되면 추경 편성 요건에 맞는지 꼼꼼히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정원과 검찰 개혁도 주요 과제로 꼽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신설 등에 반대하고 있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인사청문 정국도 본격화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위장전입이 쟁점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안보관과 국가관이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김이수 후보자) 지명 배경으로 통진당 해산 반대, 전교조 법외 노조 규정 반대 등을 꼽으며…."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는 등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놓고도 아직 여야 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듯 난제가 적지 않아 여야가 우선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지급 등 공통 공약부터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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