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3차 재판…‘뇌물 혐의’ 증인 신문

입력 2017.05.29 (06:08) 수정 2017.05.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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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재판이 오늘 오전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삼성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와 함께 삼성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습니다.

지난 23일 첫 재판에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두 번째로 만나게 됩니다.

첫 대면에서 두 사람은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고,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주 전 사장은 재임 기간 한화증권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는 보고서를 내게 했다가 한화그룹에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삼성 측이 합병을 성사시키려고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관계자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증언을 하게 됩니다.

증인 신문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가 합병에 개입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측이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세 차례 재판을 받는데, 모두 최 씨와 함께 법정에 서게 됩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판기록을 조사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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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3차 재판…‘뇌물 혐의’ 증인 신문
    • 입력 2017-05-29 06:15:02
    • 수정2017-05-29 06: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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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재판이 오늘 오전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삼성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씨와 함께 삼성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습니다.

지난 23일 첫 재판에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두 번째로 만나게 됩니다.

첫 대면에서 두 사람은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고,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할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주 전 사장은 재임 기간 한화증권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는 보고서를 내게 했다가 한화그룹에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삼성 측이 합병을 성사시키려고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관계자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증언을 하게 됩니다.

증인 신문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가 합병에 개입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측이 합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세 차례 재판을 받는데, 모두 최 씨와 함께 법정에 서게 됩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판기록을 조사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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