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전화’ 뒤 상품 판매…소비자 불만 2천여 건

입력 2017.05.29 (06:36) 수정 2017.05.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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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이나 상점의 경품 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도 대출상품 한도를 늘리는 등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년 동안 접수된 '전화 당첨 상술' 관련 신고가 2천 2백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불특정인에게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전화해 해당 주소로 상품을 보낸 다음에 나중에 대금을 청구하는 상술입니다.

또, 터미널 등에서 추첨 행사를 열어 경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 뒤, 세금 등 명목으로 대금을 청구하는 '추첨 상술' 신고도 5백 건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각종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연 10% 내외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의 한도를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는 은행과 저축은행뿐 아니라 전국 신협과 농・수협, 새마을금고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돼 재산 등 피해를 봤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 번호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등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내일(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바꾸는 경우에도 기존 13자리 번호 가운데 생년월일과 성별 부분은 그대로 남고, 지역표시번호 등만 바뀌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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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 전화’ 뒤 상품 판매…소비자 불만 2천여 건
    • 입력 2017-05-29 06:40:01
    • 수정2017-05-29 07:13: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업이나 상점의 경품 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도 대출상품 한도를 늘리는 등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년 동안 접수된 '전화 당첨 상술' 관련 신고가 2천 2백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불특정인에게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전화해 해당 주소로 상품을 보낸 다음에 나중에 대금을 청구하는 상술입니다.

또, 터미널 등에서 추첨 행사를 열어 경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 뒤, 세금 등 명목으로 대금을 청구하는 '추첨 상술' 신고도 5백 건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각종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연 10% 내외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의 한도를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는 은행과 저축은행뿐 아니라 전국 신협과 농・수협, 새마을금고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돼 재산 등 피해를 봤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 번호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등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내일(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바꾸는 경우에도 기존 13자리 번호 가운데 생년월일과 성별 부분은 그대로 남고, 지역표시번호 등만 바뀌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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