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프랑스오픈 출전…주목할 선수에 선정

입력 2017.05.29 (21:53) 수정 2017.05.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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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개막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간판스타 정현이 내일 밤 출격합니다.

정현은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해 미국 뉴욕 타임즈가 이번 대회에 주목할 선수로 꼽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 흙,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

하드나 잔디에 비해 공이 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공격을 주고 받는 횟수가 많고 그만큼 경기 시간이 길어져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대회입니다.

이번대회도 1회전부터 여자부 세계 1위 케르버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현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강 나달과 대등한 승부를 겨룬 것도, 생애 최고 성적인 ATP투어 4강에 오른 것도 모두 클레이코트일만큼 정현은 이 코트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정현을 주목할 남자 선수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으며, 이번 대회 상위 랭킹 선수들을 위협할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정현은 올 시즌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서브와 포핸드를 대폭 개선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세계 67위) : "작년에는 1회전에서 졌지만 올해 컨디션도 좋고 최근 성적도 잘 나와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기대됩니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세계 28위 샘 쿼리로, 지난 해 윔블던에서 강서브를 앞세워 최강 조코비치를 꺽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서브의 위력이 반감되기 때문에, 정현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상대로 꼽힙니다.

우리 나라의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 성적은 이형택이 지난 2005년 기록한 32강 진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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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프랑스오픈 출전…주목할 선수에 선정
    • 입력 2017-05-29 21:55:11
    • 수정2017-05-29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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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개막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간판스타 정현이 내일 밤 출격합니다.

정현은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해 미국 뉴욕 타임즈가 이번 대회에 주목할 선수로 꼽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 흙,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

하드나 잔디에 비해 공이 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공격을 주고 받는 횟수가 많고 그만큼 경기 시간이 길어져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대회입니다.

이번대회도 1회전부터 여자부 세계 1위 케르버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현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강 나달과 대등한 승부를 겨룬 것도, 생애 최고 성적인 ATP투어 4강에 오른 것도 모두 클레이코트일만큼 정현은 이 코트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정현을 주목할 남자 선수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으며, 이번 대회 상위 랭킹 선수들을 위협할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정현은 올 시즌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서브와 포핸드를 대폭 개선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세계 67위) : "작년에는 1회전에서 졌지만 올해 컨디션도 좋고 최근 성적도 잘 나와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기대됩니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세계 28위 샘 쿼리로, 지난 해 윔블던에서 강서브를 앞세워 최강 조코비치를 꺽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서브의 위력이 반감되기 때문에, 정현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상대로 꼽힙니다.

우리 나라의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 성적은 이형택이 지난 2005년 기록한 32강 진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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