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우려’ 4대강 6개 보 오늘 오후 개방

입력 2017.06.01 (06:19) 수정 2017.06.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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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조 발생의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된 4대강의 6개 보가 오늘 오후 2시 일제히 수문을 엽니다.

이번 개방으로 6개보 전체 저수량의 13% 정도가 방류될 예정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모두 6곳입니다.

이 6개 보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일제히 수문을 열면, 1.25미터에서 0.2미터까지 수위가 각각 내려가게 됩니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공주보의 경우 방류 수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육박한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방류량을 늘려 녹조 감소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현 상황을 감안해 '양수 제약 수위'까지 하강 수위를 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손병석(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 "개방 수위는 현재 모내기철임을 고려해서 농업용수 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유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하천 생태계가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3㎝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늦어도 모레까지는 수위 조절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으로 6개 보의 현 저수량 3억6천3백만톤 가운데 13%인 4천6백만톤이 방류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1차 개방에 따른 수질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 뒤, 모내기철이 끝나면 보를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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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우려’ 4대강 6개 보 오늘 오후 개방
    • 입력 2017-06-01 06:20:45
    • 수정2017-06-01 0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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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조 발생의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된 4대강의 6개 보가 오늘 오후 2시 일제히 수문을 엽니다.

이번 개방으로 6개보 전체 저수량의 13% 정도가 방류될 예정입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모두 6곳입니다.

이 6개 보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일제히 수문을 열면, 1.25미터에서 0.2미터까지 수위가 각각 내려가게 됩니다.

가뭄이 극심한 충남 공주보의 경우 방류 수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육박한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방류량을 늘려 녹조 감소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현 상황을 감안해 '양수 제약 수위'까지 하강 수위를 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손병석(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 "개방 수위는 현재 모내기철임을 고려해서 농업용수 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유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하천 생태계가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3㎝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늦어도 모레까지는 수위 조절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으로 6개 보의 현 저수량 3억6천3백만톤 가운데 13%인 4천6백만톤이 방류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1차 개방에 따른 수질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 뒤, 모내기철이 끝나면 보를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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