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존 결정 존중…美에 다른 메시지 없어”

입력 2017.06.01 (09:31) 수정 2017.06.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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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진상 조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존 배치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밟아 나가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을 청와대에서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 지시의 배경 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사드 관련) 나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사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사드 배치 과정에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빠졌다는 지적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이른 시일 안에 논의가 진행될 수 있지만, 그 전에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치러야 하는 비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사드가 주한 미군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더빈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한미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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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기존 결정 존중…美에 다른 메시지 없어”
    • 입력 2017-06-01 09:32:47
    • 수정2017-06-01 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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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진상 조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존 배치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밟아 나가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을 청와대에서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 지시의 배경 등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사드 관련) 나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사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사드 배치 과정에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빠졌다는 지적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이른 시일 안에 논의가 진행될 수 있지만, 그 전에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치러야 하는 비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사드가 주한 미군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더빈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한미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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