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6개 보 수문 개방…“녹조 감소 기대”

입력 2017.06.01 (17:06) 수정 2017.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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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4대강 6개 보의 수문이 상시 개방됩니다.

수문을 연 보 가운데 하나인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낮 2시부터 개방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오늘 수문을 연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 나와 있습니다.

3시간 전인 전인 낮 2시부터 이 곳 강정고령보를 포함해 전국 6개 보의 수문이 일제히 개방됐습니다.

강정고령보의 상시개방 수위는 현재 관리수위에서 1.25미터 낮춘 18.25미터입니다.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등 모두 6곳입니다.

가장 많이 조정하는 강정고령보는 1시간에 2~3cm씩 점진적으로 물 높이를 내려 오는 4일 수위 조정이 완료됩니다.

반면, 수위가 20cm만 내려가는 창녕 함안보와 공주보는 10시간 안에 목표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상황을 고려해 '양수 제약 수위'까지 물 높이를 조절합니다.

이 때문에 6개 보 주변 양수장 60여 곳은 보가 상시 개방돼도 농업용수 보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보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이 빨라져 녹조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녹조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오는 10월쯤 추가로 수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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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6개 보 수문 개방…“녹조 감소 기대”
    • 입력 2017-06-01 17:08:30
    • 수정2017-06-01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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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4대강 6개 보의 수문이 상시 개방됩니다.

수문을 연 보 가운데 하나인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낮 2시부터 개방됐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오늘 수문을 연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 나와 있습니다.

3시간 전인 전인 낮 2시부터 이 곳 강정고령보를 포함해 전국 6개 보의 수문이 일제히 개방됐습니다.

강정고령보의 상시개방 수위는 현재 관리수위에서 1.25미터 낮춘 18.25미터입니다.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등 모두 6곳입니다.

가장 많이 조정하는 강정고령보는 1시간에 2~3cm씩 점진적으로 물 높이를 내려 오는 4일 수위 조정이 완료됩니다.

반면, 수위가 20cm만 내려가는 창녕 함안보와 공주보는 10시간 안에 목표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상황을 고려해 '양수 제약 수위'까지 물 높이를 조절합니다.

이 때문에 6개 보 주변 양수장 60여 곳은 보가 상시 개방돼도 농업용수 보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보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이 빨라져 녹조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녹조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오는 10월쯤 추가로 수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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