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사…‘삼성 지원 공모’ 추궁

입력 2017.06.01 (17:07) 수정 2017.06.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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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검찰의 2차조사가 오늘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혁진 기자! 오늘 조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죠?

<리포트>

네, 정 씨에 대한 조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정 씨가 삼성 측이 준 78억 원의 승마 훈련 지원금과 관련해 어머니 최순실 씨,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78억 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정 씨를 뇌물수수의 공범으로 입건할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정 씨는 현재까지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공모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 시간이 부족해 오늘 밤 청구 될 것으로 보이는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에 뇌물 수수혐의가 포함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일단 확인된 범죄 혐의만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이 발부받은 정 씨 체포영장에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등이 담겨져 있는데, 이번 구속영장에도 동일하게 포함될 전망입니다.

어제 강제송환된 정 씨는 곧바로 검찰로 압송돼 8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고요,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돼있는 남부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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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조사…‘삼성 지원 공모’ 추궁
    • 입력 2017-06-01 17:09:47
    • 수정2017-06-01 1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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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검찰의 2차조사가 오늘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혁진 기자! 오늘 조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죠?

<리포트>

네, 정 씨에 대한 조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정 씨가 삼성 측이 준 78억 원의 승마 훈련 지원금과 관련해 어머니 최순실 씨,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78억 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검찰은 정 씨를 뇌물수수의 공범으로 입건할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정 씨는 현재까지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공모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 시간이 부족해 오늘 밤 청구 될 것으로 보이는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에 뇌물 수수혐의가 포함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일단 확인된 범죄 혐의만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이 발부받은 정 씨 체포영장에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등이 담겨져 있는데, 이번 구속영장에도 동일하게 포함될 전망입니다.

어제 강제송환된 정 씨는 곧바로 검찰로 압송돼 8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고요,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돼있는 남부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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