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공조…“대북 압박·대화 병행”

입력 2017.06.02 (21:01) 수정 2017.06.02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에 도착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이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 한미 동맹 강화 등 정상 회담 의제도 조율했습니다.

워싱턴의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 보좌관의 백악관 회동은, 예정시간을 넘기며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안보 수장은 대북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조속히 찾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이런 토대 위에서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한 공조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시의적절한 전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안보 수장은 또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한미동맹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거냐 첫째는, 둘째는,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거냐, 이게 지금 한미 간의 가장 큰 문제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그리고 여타 국제 문제 공조방안이 정상회담의 주 의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며 한미 관계에 최우선을 두고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와 압박에 공조를 이어가며 대화의 통로를 찾자는 원칙에, 한국의 새 정부와 미국이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 원칙이 어떻게 구체화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북핵 공조…“대북 압박·대화 병행”
    • 입력 2017-06-02 21:02:59
    • 수정2017-06-02 21:54:1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 도착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이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 한미 동맹 강화 등 정상 회담 의제도 조율했습니다.

워싱턴의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 보좌관의 백악관 회동은, 예정시간을 넘기며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안보 수장은 대북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조속히 찾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이런 토대 위에서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한 공조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시의적절한 전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안보 수장은 또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한미동맹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거냐 첫째는, 둘째는,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거냐, 이게 지금 한미 간의 가장 큰 문제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그리고 여타 국제 문제 공조방안이 정상회담의 주 의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며 한미 관계에 최우선을 두고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와 압박에 공조를 이어가며 대화의 통로를 찾자는 원칙에, 한국의 새 정부와 미국이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 원칙이 어떻게 구체화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