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40대 사망…음주운전에 40대 숨져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에서는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대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15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광주시 운남동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고, 화재 이후 집 안에선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6시반쯤 대구시 비산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냉장고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식당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점 내부 합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식당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일주도로에서 SUV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렌터카와 충돌해 렌터카에 타고 있던 49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SUV차량 운전자 53살 김 모 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83%의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반쯤 전남 무안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버스와 화물차가 부딪혀 버스 승객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려다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