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1%…6분기 만에 최고

입력 2017.06.03 (06:24) 수정 2017.06.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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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1년 반 만에, 0% 대에서 벗어나 1% 대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내수 회복세는 부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두 달 전 발표한 속보치보다 0.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GDP 성장률은 2015년 3분기 1.3%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6분기, 1년 반 만에 1%대를 회복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투자가 이끌었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2.1%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도 2.1% 성장하며 6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건설 투자 증가율도 1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추경 효과가 아닌, 민간 부분 성장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민간 부분의 성장세라고 볼 수 있고 정부가 떠받치지 않은 성장이니까, 성장의 질이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민총소득도 2.7%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내수 회복세는 부진했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 0.4% ,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서비스업 성장률도 전분기와 같은 0.2%에 머물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고령화와 소득 격차, 구조 개혁이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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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경제성장률 1.1%…6분기 만에 최고
    • 입력 2017-06-03 06:26:43
    • 수정2017-06-03 0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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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1년 반 만에, 0% 대에서 벗어나 1% 대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내수 회복세는 부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두 달 전 발표한 속보치보다 0.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GDP 성장률은 2015년 3분기 1.3%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6분기, 1년 반 만에 1%대를 회복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투자가 이끌었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2.1%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도 2.1% 성장하며 6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건설 투자 증가율도 1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추경 효과가 아닌, 민간 부분 성장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민간 부분의 성장세라고 볼 수 있고 정부가 떠받치지 않은 성장이니까, 성장의 질이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민총소득도 2.7%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내수 회복세는 부진했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 0.4% ,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서비스업 성장률도 전분기와 같은 0.2%에 머물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고령화와 소득 격차, 구조 개혁이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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