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공조 확인…美 “사드 조치 이해”

입력 2017.06.03 (21:03) 수정 2017.06.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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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자 국방장관 회담에선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최근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초, 취임 직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던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민구 국방장관과 4개월여 만에 싱가포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도 합류한 3국 국방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공조였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B-1B 등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그동안의 연합훈련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대북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 장관회의 뒤 이어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조사 등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제들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관련)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로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해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 정부의 사드 관련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확장된 핵우산 제공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어떤 핵무기를 사용하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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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북핵 공조 확인…美 “사드 조치 이해”
    • 입력 2017-06-03 21:03:43
    • 수정2017-06-03 2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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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자 국방장관 회담에선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최근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초, 취임 직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던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민구 국방장관과 4개월여 만에 싱가포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도 합류한 3국 국방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공조였습니다.

3국 국방장관은 B-1B 등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그동안의 연합훈련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대북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 장관회의 뒤 이어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조사 등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제들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 관련)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로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해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 정부의 사드 관련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확장된 핵우산 제공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어떤 핵무기를 사용하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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