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사드, 한국 방어용…첨단 전략자산 배치”

입력 2017.06.03 (21:04) 수정 2017.06.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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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아시아 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방어를 위해 한국과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으로, 한국 내 사드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한반도 사드 배치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장관은 오늘(3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개막된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을 겨냥한 듯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은)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문제는 자국민 방어를 위해 순수하게 방어적인 시스템을 배치한 한국이 아니고 북한입니다."

'북한은 중국에게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며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북 군사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 : "미국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의지는 매우 굳건합니다. 앞으로도 최첨단 전략무기를 이 지역에 배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지만, 우선, 외교적 경제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양국의 대북 군사 공조를 언급하면서 연설문 초안에 없던 투명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내 사드 논란을 의식해 사드 배치가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걸 내비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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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사드, 한국 방어용…첨단 전략자산 배치”
    • 입력 2017-06-03 21:05:59
    • 수정2017-06-03 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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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아시아 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방어를 위해 한국과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으로, 한국 내 사드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한반도 사드 배치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장관은 오늘(3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개막된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을 겨냥한 듯 사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은)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문제는 자국민 방어를 위해 순수하게 방어적인 시스템을 배치한 한국이 아니고 북한입니다."

'북한은 중국에게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며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북 군사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 : "미국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의지는 매우 굳건합니다. 앞으로도 최첨단 전략무기를 이 지역에 배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지만, 우선, 외교적 경제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양국의 대북 군사 공조를 언급하면서 연설문 초안에 없던 투명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내 사드 논란을 의식해 사드 배치가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걸 내비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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