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북서풍…내일 하늘도 ‘쾌청’

입력 2017.06.03 (21:16) 수정 2017.06.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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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일)도 하늘 빛이 참 고왔지요?

시야도 탁 트이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나들이하기에 제격이었는데요,

깨끗한 이 북서풍 덕에 내일(4일) 날씨도 쾌청하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쪽빛으로 물든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층층이 겹쳐진 구름 위로 비행운까지 더해져 입체감을 자아냅니다.

모처럼 맑아진 하늘을 시민들은 카메라에 담아 간직합니다.

<인터뷰> 육영수(서울시 강동구) : "숨 쉬는 거나 이런 것들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도 오늘 나오니까 좋아하던가요?) 엄지척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쾌청한 날씨 속에 도심 공원으로도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초여름 더위도 잠시나마 잊게 합니다.

<인터뷰> 곽현송(서울시 구로구) : "하늘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가을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오늘(3일) 서울의 가시거리는 20km 안팎까지 길어졌습니다.

상공에서는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대부분 '좋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가을처럼 청명한 날씨는 서늘한 북서풍의 영향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이 비교적 강한 북서풍을 몰고와 오염 물질을 밀어낸 겁니다.

<인터뷰> 진형아(환경과학원 환경예보관) : "깨끗한 북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4일)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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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북서풍…내일 하늘도 ‘쾌청’
    • 입력 2017-06-03 21:18:40
    • 수정2017-06-03 2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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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3일)도 하늘 빛이 참 고왔지요?

시야도 탁 트이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나들이하기에 제격이었는데요,

깨끗한 이 북서풍 덕에 내일(4일) 날씨도 쾌청하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쪽빛으로 물든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층층이 겹쳐진 구름 위로 비행운까지 더해져 입체감을 자아냅니다.

모처럼 맑아진 하늘을 시민들은 카메라에 담아 간직합니다.

<인터뷰> 육영수(서울시 강동구) : "숨 쉬는 거나 이런 것들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도 오늘 나오니까 좋아하던가요?) 엄지척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쾌청한 날씨 속에 도심 공원으로도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초여름 더위도 잠시나마 잊게 합니다.

<인터뷰> 곽현송(서울시 구로구) : "하늘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가을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오늘(3일) 서울의 가시거리는 20km 안팎까지 길어졌습니다.

상공에서는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대부분 '좋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가을처럼 청명한 날씨는 서늘한 북서풍의 영향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이 비교적 강한 북서풍을 몰고와 오염 물질을 밀어낸 겁니다.

<인터뷰> 진형아(환경과학원 환경예보관) : "깨끗한 북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4일)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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