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고병원성 확진…전국 확산 조짐

입력 2017.06.05 (18:04) 수정 2017.06.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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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진원지' 격인 군산 종계농장의 토종닭이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에도 공급된 사실이 확인돼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는 AI 진원지 격인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사들인 토종닭이 모두 폐사하자 최초로 AI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군산의 토종닭은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 전북 군산과 전주에도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주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부산 등 최소 6개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AI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한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은 농가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매몰 조치에 돌입하는 한편 추가로 유통된 오골계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을 중심으로 인근 농장 가금류까지 예방적 매몰 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일대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운영하고 가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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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AI 고병원성 확진…전국 확산 조짐
    • 입력 2017-06-05 18:05:30
    • 수정2017-06-05 18:32:12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진원지' 격인 군산 종계농장의 토종닭이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에도 공급된 사실이 확인돼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7마리 규모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는 AI 진원지 격인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사들인 토종닭이 모두 폐사하자 최초로 AI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군산의 토종닭은 경남 진주와 충남 서천, 전북 군산과 전주에도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주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부산 등 최소 6개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AI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한 농장에서 닭을 공급받은 농가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농가에 대한 매몰 조치에 돌입하는 한편 추가로 유통된 오골계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을 중심으로 인근 농장 가금류까지 예방적 매몰 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일대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운영하고 가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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